"로또 당첨됐다 회사여 안녕"
만우절 상사에게 하고 싶은 최고의 거짓말
2008-03-31 동북아신문 기자
"로또 당첨됐다 회사여 안녕" "사장님이 우리 아버지" 2위 |
"저 로또 당첨됐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직장인들은 '로또 당첨'과 같은 '인생 역전형 거짓말'을 직장 상사에게 꼭 해보고 싶은 만우절 거짓말로 꼽았다.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는 만우절을 맞아 직장인 1880명을 상대로 '상사에게 해보고 싶은 거짓말'을 조사한 결과 '인생 역전형'을 택한 응답자가 21.8%로 가장 많았다고 31일 밝혔다. '로또 당첨'에 이어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펀드가 크게 올랐다" 등도 일부 나왔다. "저 사실은 사장님 아들(딸)입니다"와 같은 '반전형' 거짓말을 해보고 싶다는 응답자가 11.1%로 두 번째로 많았다. 평범한 부하 직원이 알고 보니 회사 오너나 고위 임원의 자녀라는 말에 당황해 하는 상사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사장님이 내일부터 나올 필요 없다고 하셨습니다"와 같이 해고 사실을 전해주는 '해고통보형'은 10.5%로 3위에 올랐고, "제가 대신 팀장을 맡게 됐습니다"와 같이 상사와 위치가 뒤바뀌게 되는 '왕자와 거지형'이 5.8%로 뒤를 이었다. 한편 부산시 소방재난본부는 만우절인 1일 119에 장난전화를 할 경우 발신자 전화번호와 위치를 파악해 최고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소방차가 화재로 오인해 출동할 경우에도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