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보 위·변조여권 220명 수사

2004-01-15     운영자
[한겨레] 2004-1-14

대검찰청은 15일부터 4달 동안 서울·인천·부산 등의 일선 검찰청에 여권사범 단속 전담반을 편성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또 최근 일본에서 위·변조된 여권을 사용하다 적발된 한국인 222명의 명단을 일본 법무성에서 통보받아 이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충호 대검 형사과장은 “정부 차원에서 일본과 무비자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일본 쪽이 한국인 불법 체류자와 위·변조 여권 사용자들이 많다는 이유로 협상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단속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