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당국, 탈북자 2명·일 NGO 회원 1명 구속
2004-01-14 운영자
중국 공안당국이 지난달 일본의 탈북자 지원 비정부기구(NGO)의 회원과 탈북자 2명을 구속한 뒤, 일본 외무성이 석방교섭을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이들을 석방하지 않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달 초 재일동포 출신으로 1960년대에 북한으로 건너갔다가 탈출한 50대와 40대의 남녀 2명과, 이들을 돕고 있던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의 노구치 다카유키(32)씨를 구속했다. 탈북자 2명은 일본으로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탈북자 지원과 관련해 일본의 엔지오 관계자가 중국 공안에 구속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도쿄/오태규 특파원 ohta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