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화의 우리민족 이주사진 기행(3)
2008-01-13 주성화
상. 백두산 정계비
강희 51년(1712년) 5월 15일, 청나라 우라(길림) 총관 무커닝은 조선 접반사 박권, 함경관찰사 이선부 등과 함께 백두산정에 올라 변계를 확정하면서 정계비를 세웠다. 비석 높이는 통용자로 두 자이고 너비는 한 자 남짓하며 돌은 청석이다. 받침돌이 없이 땅을 파고 세운 다음 큰 돌로 뒤를 받쳤다. 특기할 것은 조선의 박권과 이선부는 도중 대오에서 떨어져버렸기에 이의복 이하 군관들만이 수행했다. 백두산정계비는 9.18 사변 약 두 달 전에 사라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두산정계비를 배경으로 한 일본인 太田 기사 일생(1908년 5월 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