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참사 중국동포-외국인노동자 대책위원회 구성
이천참사 중국동포-외국인노동자 대책위원회 구성
신원파악과 진상규명 위해 가족입국 우선 추진
‘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집’ 사고수습 경험 살려 ‘대책위’ 시급히 구성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8일 오후 4시 중국동포의집에서 공대위 기자회견
김해성 목사 “여수참사 1주기 전에 참사 또 발생... 3D업종 근무로 피해 많아”
7일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중국동포와 외국인노동자 상당수가 희생된 가운데 ‘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집’(대표 김해성 목사)이 피해 가족들의 입국 및신원파악 등을 돕기 위한 ‘이천 화재참사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2월 발생한 여수출입국화재참사 당시 사고 수습 및 대책에 나섰던 김해성 목사는 8일 사고현장을 방문, 사망자 확인 및 부상자 방문 등의 대책위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대책위 구성에 따라 ▲신원파악과 진상규명 ▲가족입국과 장례처리 ▲사망자 및 부상자에 대한 보상처리 등에 대한 추진에 나섰다.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로 8일 현재 중국동포 13명과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1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고 대책 및 수습을 위해 이들 가족들의 입국이 시급하다. 대책위는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신원 확인 등을 위해 피해 가족을 초청 사고 수습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공동대표 김해성 이철승 고은영 이종호 김봉구)는 8일 오후 4시 서울 구로구 가리봉1동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의집’에서 변호사와 의료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공동대책위 활동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천 화재참사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신원파악, 가족 초청과 입국, 피해 보상 및 장례,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한 활동을 진행한다. 김해성 목사는 “여수 화재참사 1주년이 되기도 전에 중국동포와 외국인노동자가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한국 피해자와 달리 사고 수습에 나설 가족이 없는 중국동포와 외국인노동자를 위해 대책위 구성을 서둘렀다”고 사고대책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또한 “한국인들이 취업을 기피하는 3D 업종에서 일하는 중국동포 및 외국인노동자들이 산재와 재난에 가장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회적 약자인 이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산업재해 예방활동과 작업장의 안전설비 강화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문의 : 02-863-6622(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집)
□ 문의 : 011-239-8201/ 010-5203-2144(김해성 목사)
‘이천 화재참사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