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높으면 행복한 나라인가?

<주정배 醉說>

2007-11-09     동북아신문 기자

나는 중국에서 세폭의 붉은기가 펄펄 휘날리고 있을때 태여났습니다. 그러니 중국말 그대로 붉은기밑에서 태여나 붉은기 아래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어릴때부터

사회주의 좋다 사회주의 좋아
사회주의 국가 인민 주인되여.
반동파 타도되고
제국주의 꼬리끼고 내 빼였네.
... ...

나는 이런 사회주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에서 제일 좋은 나라에서 태여났다고 여겼고 또 그렇게 교육 받았고 또 그렇게 믿을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당시 우리의 문화수준이 낮은것도 있겠지만 ... 주요하게는 정보를 차단한것과 신문 라디오 등 언론자유를 제한 당한것과 크게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우리 백성들은 우물안에 개구리처럼 하늘이 우물만큼 큰줄로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라에서 배급하여 주는 식량과식품.육류 등은 똑같이 배급을 받아서 누가 더 먹고 적게 먹고 없이 정말 공평하고 공정한 나라인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받는 봉급도 년도에 따라 미소한 차이만 있을뿐 이였습니다. 때문에 서로 크게 질투와 시샘이 없이 너도 나도 따뜻하게 보낸듯도 합니다. 비록 식구가 많은 집에서는 식량이 모자라서 쌀독을 긁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려도 그래도 그때가 인심도 더 좋은듯 하였습니다.


중국이 개방 되면서 나는 한국이 우리보다 썩 더 잘살고 그리고 경제도 우리보다 엄청 발전되였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개방후 우리는 한국방송을 마음대로 들을수 있었고 한국신문도 종종 볼수가 있었습니다. 그때에야 비로서 알았습니다. 결국 중국이 사회주의 중국이 제일 잘사는 나라가 아니였고 전세계 혁명을 혼자 담당하는 나라도 아니라는 것을 ... 그리고 또 알았습니다. 정치적 이념교육은 그들, 정치가들의 정치적 목적에 의해 연출되였다는것을 ... 즉 다시 말하면 그들의 권력쟁취나 권력유지를 위하여 유린당하였다고 말입니다.

개방후 나는 자본주의 국가에 나가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은 물론 아무 나라라도 나가 보고 싶어서 ...

저멀리 남미의 한 자그마한 나라로 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였습니다. 내생각이 틀린것이 였습니다. 나는 잘못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본주의국가는 모두가 사회주의 보다 더좋은 나라, 더잘사는 나라라고 말입니다. 이것이 틀린 생각이였단 말입니다. 많은, 수많은 사람들은 나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국가는 무조건 중국보다 더 잘 사는가 하고 말입니다.

난 절대 지금 중국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십년전 20년전 중국의 수준을 놓고 보아도 중국은 세계 자본주의 국가중 중등수준이였습니다. 그많은 인구를 가진 중국이 말입니다.

저 태평양건너 조그마한 남미의 나라도 중국의 어느 시골 농촌보다 못살고 있었습니다. 더욱이는 미국이 도와준다는 자그마한 나라들인데도 인구가 이천만이 조금 넘는 작은 나라인데도 사회주의 중국과는 비할수도 없이 가난하고 말끔한 나라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그저 한국이나 일본이나 미국을 가보고서 사회주의는 어느 나라던지 가난하고 말끔하다고.그리고 자본주의 나라는 사회주의 보다 났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자본주의 나라도 가난하고 말끔한 나라가 많습니다. 미국식 자본주의는 다 잘사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마국의 말을 듣고 미국의 원조를 받으면 다잘사는 것도 아니 였습니다.


남미에서 유일한 사회주의 꾸바도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으면서 꿋꿋이 싸워 왔는데 ... 지금 남미 여러 나라중 꾸바의 생활 수준이 이젠 남미의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되였지 않습니까? 미국의 말을 잘듣는 하이티란 나라는 어떻습니까? 군사 정변이 일어 나니 두시간만에 미군이 헬기로 공항을 점령하고 방송국을 공제하고 ... 진압해 버리고 도와 주었다고 하는데 ... 지금은 어떻습니까. 여전히 남미에서 제일 제일, 못사는 나라가 아닙니까?

브라질도 요즘은 미국말을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르헨띠나도 반감이 많고, 베네슈얼라도 반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에서는 중국의 해방후 토지개혁과 별반 차이가 없는 토지개혁이라는 것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회주의가 더 좋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 미국을 맹목적으로 숭배하거나 자본주의를 맹목적으로 숭배하면서 남의 말만 듣고 다 좋다고 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멕시코 마저 미국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을 맹목적으로 숭배하고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이 없으면 대한 민국이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미국이 무슨 대한민국 하내비나 되는 듯이 말입니다. 미국은 어떻게 하는데 ... 미국의회에서는 어떤데 ... 미국정책은 어떠어떤데 ...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말을 수도 없이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은 잘사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잘사는 나라는 좋은 나라인것은 아닙니다. 잘사는 나라는 행복한 나라가 아닙니다. 잘사는 나라의 정책이나 헌법이나 무조건 따라 배워서는 아니됩니다.

자본주의 와 사회주의 이 양자는 서로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나는 발전은 조금 더디더라도 빈부차이가 적은것이 그래도 사회주의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빈부차이가 적은 나라가 더좋은 나라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빈부차이가 적은 나라가 더 행복한 나라라고 덧 보태 말하고 싶습니다.


빈부차이가 적으면 사회가 화목해지고 단결이 가강되고 사회에 대한 비관과 실망이 적어지면서 따라서 자살률도 적고 강도, 도적도 적고 ... 많은 우점이 있습니다.그렇다고 마냥 제자리 걸음을 할수가 없습니다. 북한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지구촌에 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나라와 경쟁하려면 그래도 경쟁력을 부추켜야 합니다. 그러자면 그래도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사회 발전을 빨리 가져 오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자본주의 와 사회주의는 어느것이 잘사는길로 더 행복한 길로 더 빨리 가는 지름길이라고 결론 내리기는 너무나 이르다고 ... 그리고 어느것이 더좋은 사회인지는 아마도 역사가 증명할것이라고 말입니다.

봉건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들어갈때도 많은 보수세력이 반대하였고, 그길을 가로 막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본주의로 들어가는데는 많은, 수많은 시간이 흘렀지 않습니까?

그러나 역사의 수레 바퀴는 막지 못합니다. 진정 좋은 사회는 언제 어디서나 노고대중들이 잘살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 입니다. 억만장자가 불어나면 무얼 합니까. 거지가 더 많아 지는데 말입니다. GDP 가 높으면 무얼 합니까? 노숙자는 해마다 늘어 나는데 말입니다.

좋은 사회라고 하는것은 어떻게 보아도 어떻게 해석해도 광대한 인민대중이 모두가 잘살수있는 그리고 될수록이면 빈부차이가 적은 나라가 좋은 나라라는 것은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중국에 등소평이 말하듯이 검은 고양이 흰고양이 고양이 잡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듯이 자본주의던 사회주의던 아니면 중국식 사회주의던 아니면 한국식 자본주의던 빈부차이가 없는나라가 좋은 나라 입니다.

그러나 그런 빈부차이가 없는 나라를 건설 하자면 반대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반대 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들은 바로 부자들. 억만 장자들이 아닐가요?!

바로 소위 "한줌도 못되는 지주 부농 대자본가"들이 말입니다.

제가 보건데 돈 있는 사람들은 보수적이지요. 변화를 두려워 합니다. 천지개벽을 무서워 하지요. 빈부차이르 없애는 것을 갖은 이유로 가로 막습니다.

때문에 보수파는 돈있는 사람입니다. (돈없는 사람이 천지개벽을 두려워 할리가 없다)  그리고 그들 부자들, 귿르이 바로 보수파들이 아닐까요.

보수파를 타도하자 !


(편집자 주: 위의 글은 동북아신문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