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선수단 16명 집단 잠적

2004-01-08     운영자
[YTN] 2004-1-7

재중국동포 15명이 포함된 중국 축구 선수단 16명이 전지 훈련을 위해 입국했다가 집단으로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중부 경찰서는 대구시 축구협회 초청으로 어제 낮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옌지시 체육운동학교와 서타축구학교 소속의 축구선수 10명과 임원 6명이 사라져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대구시 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 축구선수단을 초청해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전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선수단이 아무런 연락없이 입국한 뒤 행방불명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체류를 위해 잠적한 것으로 보고 국내 밀입국 조직과의 연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