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범죄... 치정과 돈과 관련
<재한조선족 삶의 현장>
한국 안산시 원곡동은 대표적인 재한 조선족타운의 하나이다. 현재 안산시에 조선족이 1만명 되는데 대부분 원곡동에 집중해 있다.
원곡동은 반월공단과 가장 가까운 곳이며 출퇴근하기 좋고 교통적으로 편리해서 조선족 로무자들이 선호하고있다. 원곡동이 조선족들의 연고지로 된데는 조선족 한명이 이 곳에 정착하면 또 그 친척이 따라와 정착하기 때문이라고 현지 조선족이 소개한다.
올해만도 조선족관련 범죄사건 련이어
원곡동에 가보니 조선족을 상대로 하는 휴대폰가게, 식당, 음식점, 노래방 등 문화와 상업시설이 구비되여 있었다. 이 곳에서 몇년간 살고있다는 한 조선족은 《 조선족이 집중되여 있다보니 여기는 조선족들끼리 싸움질 하고 술 마신 후 사소한 일로 살인사건으로 번지기까지 하는 골치거리 곳이다》고 말한다.
금년만 해도 이 지역에서 한국사회를 놀라게 했던 조선족관련 사건이 련이어 일어났다. 중국남성이 녀성을 살인한 후 시신을 토막낸 《토막사건》이 일어났으며 40대 중국 조선족녀자가 괴한이 뿌린 화학물질에 의해 3도 화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하였으며 안산시에 있는 중국조선족끼리 사소한 말다툼끝에 흉기를 휘둘러 결국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나타났다. 중국 현지에서 조직하고 안산시에 있는 조선족과 협력한 마약사건이 발생하여 조선족이 잡혀간 사건도 있었다.
당지에 정착해 살고있다는 한 조선족은 《조선족들이 저지른 일을 보면 대부분이 치정사건이나 돈과 관련되는 문제지요》하며 《그것은 타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홀로 외로우니까 남녀끼리 서로 만나고 사귀면서 일이 곧 잘 일어난다》고 분석한다. 시체토막사건 역시 치정사건으로 인해 일어났다는것이다.
조선족들의 범죄현상에 대해 안산단원 경찰서 외사계 김도형경찰은 《조선족들은 사기, 단순폭력부터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사건, 마약사건까지 안하는 일 없으며 범죄사건이 전에 비해 더 많이, 더 강력하게, 더 광범위하게 벌어지고있다.》고 소개한다. 그는 《중국 조선족들이 많이 집중해 살기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것》이라며 이제 방문취업제 시행이후 조선족이 계속 증가하면서 범죄사건도 점점 더 늘어나지 않을가 걱정하기도 했다.
김도형경찰의 소개에 따르면 원곡동에 있는 중국녀성중 80%는 위장결혼이다. 과거 위장결혼은 조선족녀성가운데서 많이 나타났지만 이제는 한족중에서도 위장결혼이 많이 나타나고있다. 《위장결혼이라고는 하지만 녀자들은 돈을 열심히 벌면서 큰 사고를 안치는데 중국남자들이 마음이 독한지 악성 사건을 많이 저지른다》고 김도형경찰은 지적한다.
한국은 법처벌 약하고 조선족은 법의식 약하고
조선족남자들은 경찰을 봐도 겁을 안먹는다는것이다. 처음에는 겁을 먹다가 나중에는 그저 《조사 좀 받고 나온다》식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이 아주 심각한 문제지요》라고 경찰은 말한다.
그는 《이들은 죄의식이 약하며 후과를 생각하지 않고 하고싶은대로 해버리는 법 불감증이 있는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한국의 법은 좀 무르다. 《토막사건》에 대해 검찰측에서는 《징역 15년》밖에 구형하지 않았으며 한국에서는 《사형을 구형하되 살인집행을 안한다》는 립장이다.
총적으로 《한국의 법이 약하고 중국인의 법 개념이 약한것이 맞아 떨어져 중국인이 큰 사건을 저지르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있다》는 관점이다.
일부 조선족들이 크게 개의치 않는것은 한국 경찰서에 단속권이 없기 때문인것으로 분석하는 주장도 있다. 외국인단속은 출입국사무소에서 관리하며 경찰서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알려주게만 되여 있으며 출입국관리소에서 신고하면 추적을 한다.
안산단원경찰서에서는 《중국인가운데서 가끔 대표자를 뽑아 치안관리에 협조를 요청하지만 그들마저 마음의 문을 닫고있어 형식적이지 운영이 잘 안된다《고 김도형경찰은 말한다.
김도형경찰은 《조선족들은 나 한 사람으로 다른 중국인까지 욕먹게 해서는 안된다는것을 깨우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조선족사회가 힘을 합쳐 범죄를 예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현지의 의식과 관념에 주동적으로 적응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한다.
관련자료
한국 경기도 안산시에는 외국인이 3만명가량 있는데 그중 1만 5000명내지 1만 8000명이 중국인이다. 안산시에 외국인이 많이 모여사는것은 여기에 한국에서 규모가 제일 큰 공단(공업단지)― 안산시의 반월공단과 시흥시의 시화공단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한국에서 중소기업이 제일 집중된 곳이며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3D(힘들고 더럽고 위험한)업종이 가장 집중된 곳이다. 또 근로자파견업체(취업알선업체)가 많은 곳이며 중소기업에서 일용직(일당)을 많이 채용하는 곳이다.
중국인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사람들이 근로자파견업체를 통해 일자리를 찾아 일을 많이 하고있으며 전문기술이 없는 단순로동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국말을 못해도 일할수 있는 곳이다. 한마디로 여기는 외국인 일자리수요와 외국인근로자공급이 맞물리는 곳이다.
월급은 녀직공이 잔업까지 합하여 한달에 120-130만원(한국돈, 이하 같음)받고 정상근무만 하면 100만원 미만밖에 받지 못한다. 일당은 8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3만 1000원, 숙련공은 3만 5000원, 잔업까지 하면 일당 4만원이다.
남자들은 용접공이 제일 많이 번다. 일당 8시간 기준으로 7만원―8만원 번다. 기술숙련자는 10만원까지 번다.
길림신문/재한조선족 삶의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