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취업제시험 미등록동포, 어떻게 해야 하는가?

<중 방문취업제시험등록 혼란투성이>

2007-07-08     동북아신문 기자

한국어능력시험등록 문제투성 등록못한 사람 줄줄

시비의 태를 안고 시작돼 여직껏 걸어온 한국방문취업제가 시험등록을 맞으며 온정이 되는가 싶더니 등록이 시작되자 잉태되였던 무제점들이 완정 불거져 나왔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이미 언녕 거론되였었고 예상되여왔으나 해결책을 찾지 않은채 오늘 현실까지 다가왔다. 정부가 꼭 나서서 해결해야 할 사인이라 사료된다. 도리는 간단하다. 많은 백성들이 원하고 그들의 리익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험등록 《인터넷전쟁》

7월 4일12시부터 정식 시작된 한국 방문취업제 한국어능력시험등록은 인터넷전쟁이나 다름 없었다고 해야겠다. 인터넷접수만 하기 때문에 수만명 수험생들이 분초를 세면서 12시를 기다리고있었다. 12시가 되자 말그대로 《인터넷전쟁》이 시작되였다. 물론 응시자의 집거지인 연변의 초점은 길림대학의 4000명 시험자리쟁탈에 맞춰져있었다. 결과 4000명 시험자리는 3시간만에 바닥이 났다. 30초에 1명의 시험자리가 차버린 셈이다. 처음 이같은 인터넷등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수험생 90% 업체 위탁 자체등록 차질커

인터넷등록은 많은 수험생들에게 공정, 공평의 기회는 주었으나 연변의 90%이상의 응시자들은 자기가 직접 등록한것이 아니라 업체들에 위탁해야 했다. 일부 사람들은 자체로 등록했으나 그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시험과목(실무한국어)을 틀리게 선택했거나 시험장소를 클릭하지 않았거나 잘못 클릭하여 랑패를 보았다. 필경 평소에 인터넷을 적게 접한 그들에게는 무리나 다름 없었다.

서로 뺨 때리는 등록기간과 시험장소정원제

한국 정부에서 공포한 시험등록기간과 중국 고시중심에서 안배한 제한된 시험장소는 서로 뺨 때리는 식으로 걸맞지 않고있다. 시험등록이 하루 지난 5일 저녁, 본지에서 무료로 진행하고있는 강습반에서 필자가 아직 등록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고 물었었는데 생각밖으로 적잖은 사람이 손을 들었다. 장춘, 대련 등 가까운 지역의 시험장소가 이미 만원이 되였는데도 시험등록이 《7월 31일까지》라는것을 믿고 《아직 시간이 많은데》하고 그들은 《태평무사》였다. 서로 뺨 때리는 등록기간과 시험장소정원으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당했다. 시험장소가 거의 다 찬 현재에야 등록을 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3만여명 대이동 불안정요소 누가 푸나

필자가 탈고하는 9일 오전 10까지 국내 각지에 안배한 시험자리수는 3만4000명(도표 참조)이다. 이대로 간다면 시험장이 없는 연변에선 엄청 큰 대 이동이 예상된다. 연변의 기차와 뻐스를 통털어 계산해보며 도리머리를 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교통, 안전 등에서 불안정요소가 엄청 잉태되여있다. 사회적으로 많이 제기됐던 문제인데 아직까지 해결대안이 나오지 않고있다. 허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까지 미련을 버리지 않고 기다리고있다. 정부를 믿는 마음이라 하겠다.

《우리는 어떻게 하라우?》

8일, 《연변25시》무료봉사팀은 훈춘시 영안진 영안촌에 가서 한국어능력시험 무료특강을 해주었는데 훈춘시의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하겠다고 자문해왔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시험장소가 없다니 어떻게 합니까?》

훈춘시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신문사에 전화로 문의하고있다. 시험응시자들은 아직 엄청 많은걸로 알려지고있다. 허나 제한된 시험장소는 정보가 늦고 농촌에 있는 농민들앞에는 이미 시험장 대문을 닫아버린거나 다름이 없게 되였다. 응시생명액은 무제한이라던 한국정부의 사전 얘기와는 완판 다르다.

그래도 되겠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기대를 버리지 않고있다. 연변 사람들이 왜 사천, 광주까지 가야만 하는가? 이들을 어찌하고 이대로 끝나면 어떻게 하는가? 그래도 되겠지… 많은 사람들과 같이 필자도 이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