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은 ‘세계인의 날’, 함께 해서 좋아요”
-법무부, ‘세계인의 날’ 제정 기념행사 개최
2007-05-19 동북아신문 기자
법무부는 2007년 5월 18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세계인의 날’(내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제정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법무부 김성호 장관, 피터로우 주한 호주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국공관원과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 다양한 외국인 약 5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재한외국인 처우기본법’은 지난 5월 17일 공포되어 7월 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나 ‘세계인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는 사실 자체로 중요한 의미가 있어 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김성호 법무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재한외국인 처우기본법’ 제정과 함께 법무부의 출입국관리국이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로 확대·개편됨에 따라 외국인 정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다”고 하면서 “법무부는 출입국심사와 외국인 체류관리라는 기존의 출입국관리 행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열린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통합정책을 새롭게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히었다.
이날 김성호장관은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와 가정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결혼이민자 등 내·외국인 10명에 대하여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우즈벡,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들이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하여 화합의 장을 만들었고, 남양주시 몽골민속예술공연단은 ‘몽골 전통춤’을, 우크라이나 댄스팀은 ‘모던탱고’로 행사장의 축하분위기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