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을 '3.8여성의 꽃'이라고 부르고 싶다

2007-03-08     문민

중국에서 '3.8부녀절'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여성들의 자유와 권익이 부착되어 전통명절처럼 안착되어 가고 있다. 귀한동포연합총회에서는 중국에서 '3.8절'을 보냈던 동포여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갖는다. 재한동포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하고 묵묵히 봉사한 귀한동포들의 공로에 찬사를 보낸다.

인천지회 김순금씨는 4년 전 인천지역 여러 결혼이주민들과 함께 결혼이주민 당사자들이 직접 친인척을 초청할 수 있는 권리를 찾는데 일조한 분이다. 김순금씨는 인권위원회에 청원서를 내던 그 당시 일을 상기하면서 아이들이 어리고 직장 다니면서 힘들었지만 평생에 못 잊을 보람된 일이었다고 말하곤 한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이주민들의 권익이 향상되었지만 최근에 이주 오는 분들이 잘 몰라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에 귀한동포연합총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봉사의 의지를 보이었다.

마포 상수역 근처에 자리 집은 HRB경제교육센터에서는 주말마다 귀화예정자들을 위한 교육이 있다. 그 중 귀화시험예비교육은 지난해 10월부터 격주로 실시해오고 있다. 귀화시험예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숙 선생님은 중국에서 20년의 교편생활을 해 온 분이다. 2년 전 귀화하신 박 선생님은 주위에서 귀화시험 때문에 우울증에 가까운 정신적 고통을 받는 동포들을 보면서 귀화사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봉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 선생님은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지라 매번 강의를위해 왕복 4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힘들게 오지만 강의시간만 되면 언제 그랬듯이 수강생들에게 열강을 한다. 지금까지 박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귀화시험에 응시한 귀화신청자는 20여명, 모두 합격의 영광을 갖게 되었다.


이외에도 구로지회의 홍순선님과 이순석님, 영등포의 김신복님과 신분희님 그리고 안산지회의 김금옥님과 정찬옥님 등 각 지회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동포여성에게도 '3.8여성의 꽃'이라고 부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