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결혼이민자대표, 사랑나눔 일일찻집 열어

후원단체와 국가별 음식문화 행사 및 송년모임 개최, 활동기금도 조성

2006-12-21     동북아신문 기자

 

 서울지역 결혼이민자대표(회장 페트리샤 아마란또, 필리핀) 24명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민광식)와 함께 2006.12.22.(금) 서울출입국 7층 대회의실에서 일일찻집과 국가별 음식문화 축제 등 송년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 출입국기관장을 비롯한 출입국관리공무원과 주한외국공관원 및 이대목동병원(의료원장 윤견일) 의료진 등 300여명이 참여하여 결혼이민자들의 사랑나눔 송년행사에 동참하였다.

 서울지역결혼이민자대표자회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지난 9월 권역별로 4차에 걸쳐 서울지역 거주 결혼이민자 가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 WITH U 행사를 개최하여 선출한 결혼이민자 대표 24명으로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자발적으로 8차에 걸친 국가별 소모임과 전체모임 등을 갖고 회칙을 제정하며 내년도 활동방향 등을 토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의 행사는 일본,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의 결혼이민자 대표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대별로 손수 만든 전통음식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고 자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였으며, 서울출입국 여직원회(회장 이점순)도 다과와 오찬을 준비하여 행사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고 결혼이민자대표회의 활동기금을 모금하였다.


 특히 서울출입국의 보호외국인들에게 매주 무료진료 봉사를 하고 있는 이대목동병원 윤견일 의료원장은 의료진 3명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여 결혼이민자 대표들을 격려하고 성금을 기탁하였고, 주한 베트남, 중국, 몽골대사관의 공관원들과 결혼이민자지원사회단체, 수도권 출입국기관장 및 서울출입국 직원, 청사 방문 민원인들까지 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의 행사에서 모금된 성금은 결혼이민자대표회가 본격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회원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며 결혼이민자 대표회는 우선적으로 국제결혼을 왜곡하는 반인도적인 불법광고 현수막을 철거하고 추방하는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서울출입국은 다민족 다문화 시대를 맞아 사회통합 차원에서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한글판 가이드 북을 제작하여 배포한 바 있고추가로 한글이 미숙한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태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일본어로 번역된 종합 가이드 북을 완성하여 갓 입국하여 등록을 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또한 생업에 바쁜 결혼이민자들이 온라인으로 유익한 정보를 얻고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immigration)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인터넷 교육과 홈페이지를 통한 일자리 알선 등 결혼이민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