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이민자들 함께한 미국 최대명절 추수감사절을 맞아 명절을 즐겁게.

2006-11-29     최민 기자

코리아 이민자들 함께한 미국 최대명절 추수감사절을 맞아  명절 분위기 끓는다.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11월23일(매년 11월4째주 목요일)부터 미 주류사회와 한인이민자들 연일 명절의 분위기로 끓는다.

풍요로운 결실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국인들은 올해도 4000만 명의 명절 대이동과 함께  200만 한인 이민자들이 터키(닭보다 큰 조류) 요리, 퍼레이드 등 각종 축제와 함께 결실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

3억 명을 돌파한 미국 사람들은 이제 미전역 감사 축제, 사랑나누기, 각종행사로 끓고 있는데 뉴욕시에서는 브로드웨이쇼와 50여개의 대형 광대벌룬을 앞세우고 5천명의 참석자들이 300만 명의 관중과 함께 명절을 즐기고 있다.

미국인들은 한해에 2억 6400만 마리의 터키를 기르다가 그 가운데 3분의 1을 추수 감사절
식탁에 올리기 위해 희생시키고 있다.
4200만 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80번째 메이시 퍼레이드를 펼쳤다.

한인사회, 기독교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노숙자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LA 지역의 한 한인 종교단체는 외로이 투병하는 노인들을 방문해 인사와 함께 선물을 나누어주고 온정의 손길을 나누었다.

로스앤젤레스 미션 단체는 LA 지역의 노숙자들에게 3천 여 분의 음식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386년 전인 1620년 종교의 자유를 찾아 극심한 배고픔과 병고에 시달리며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 대륙에 도착한 첫 번째 이민자인 청교도들이 거친 개척지에서 풍토병과 각종 생활의 질고를 견뎌내고 거둔 첫해의 풍성한 수확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들을 도와준 이웃 인디언들을 초대해 추수한 곡식을 나누어 먹으며 시작된 추수감사절. 올해도 추수감사절을 맞으며 미국 땅에 정착해 이민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여기까지 성장한 미국사회를 보게 한다.

또한 추수감사절을 맞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1970년대(1903년 첫 이민 시작) 본격적인 이민으로 미국에 건너와 한인 가정들 대부분은 소위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힘든 언어적, 문화적 장벽을 넘어 대개 소매업과 같은 스몰비즈니스에 종사하거나 공장에서 힘든 일을 해야 했다. 이렇게 시작된 한인 이민역사는 30여 년 만에 경제, 교육, 사회, 종교, 문화에 두루 걸쳐 자타가 인정하는 눈부신 발전을 거두었다.

미주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L. A 월서 중심거리의 고층 빌딩의 90%이상이 한인들의 것으로 되었다.
한인이민자들이 미국사회에서 유럽계 백인 중심의 전통적인 미국 중류사회에 들어가 융화되는 데는 약 3대의 걸친 신분의 수직상승의 길을 걸었다.

어떤 일이든 억척스럽게 해내고 좋은 학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어김없이 한인 학생들이 몰려들 정도로 2005년 인구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에 따르면 LA카운티 한인들의 대학이나 대학원의 진학률은 45.3%에 이르고 있다. 이는 LA카운티 전체의 평균인 24.5%에 비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또한 10년 전만 해도 한인들의 대부분이 소매업에 종사, 그러나 2005년 조사에 따르면 LA카운티 전체의 평균수치인 33.5%보다 훨씬 높은 48.5%의 한인들이 매니지먼트나 전문직 일에 종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주에서 제일 큰 한인사회인 로스앤젤스시에 한인 여성 셀리 최가 경제 담당 부시장에 당선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북아뉴스/후일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