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가 오흔, 대구 UNICA 세계영상 예술인축제에서 두각 나타내

2006-09-07     동북아신문 기자

 대구 UNICA 세계영상 예술인축제는 8월 22일부터 열리었는데 세계 32개국 273명의 외국인과 국내 영상전문가, 애호가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UNICA는 비상업, 비경쟁적 성격의 순수단체로 1931년 결성해 74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40여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UNICA 총회는 현재 진행 중이며 각 나라 단편영화를 하루 18시간 상영, 심열 중에 있다. 이 번 영화제에서 조직위원으로 활동해 온 오흔씨는 혼자서 촬영/영상제작을 맡아하면서 각국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그는 8월 22일부터 26일 사이에 촬영한 자료를 뉴얼노트북 편집장비로  막스 핸슬 유니카 총재가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에서 편집해 냈고, 총재의 권한으로 UNICA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리아투어 하이라트’라는 제목으로 방송해서 총회 회원들의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일인촬영/편집까지 짧은 시간 내에 바로 현장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역사상 최초로 기록할 만한 사건이다. 그것도 재한 조선족이 해냈기에 특기할만한 사례인 것이다.

 

행사 당시 그가 촬영한 사진들은 곧바로 전 세계로 나갔고 각국 언론매체들에 실리게 되었다. 현재 그는 유니카코리아 사이트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으며, 한국의 유명한 감독으로부터 작품편집 의뢰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