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난다 우리 가락

중국조선족 과외가수 민요콩클 폐막

2006-08-30     동북아신문 기자

―중국조선족 과외가수 민요콩클  페막

중국 첫 조선말문예생활전문채널인 연변문예생활방송개시 일주년 경축행사의 일환으로 중국조선족 과외가수 민요콩클이 오늘 도문에서 온 과외가수 김정일씨가 대상을 받아안는 가운데 연길시문화예술중심에서 페막되였다.

이번 콩클은 약 한달간의 준비공작과 등록을 거쳐 일정한 노래소질을 구비하고 조선족노래를 부를수 있는 만 18세이상 조선족 99명 과외가수들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졌다. 길림성, 흑룡강성, 료녕성 등지에서 내노라하는 과외가수들은 어제 있은 예선과 준결승의 각 축전을 거쳐 9명 고무상 수상자와 11명 결승참가자가 탄생하였다.

오늘의 결승에서 11명 과외가수들은 저마다 자기의 기량을 한껏 자랑하면서 모든 기교를 다 동원, 저마다 전업가수들과 어깨를 겨룰만한 실력들을 구비했다고 자신하는 과외가수들의 신들린 노래가락에 맞춘 응원의 박수소리가 한층한층 높아갔고 여기저기서 재청소리도 울렸다. 어슷비슷한 노래실력과 표연기교들을 두고 관중들은 누가 대상을 받아안을지 손에 땀을 쥐고 평의원들의 평의결과를 기다렸다.

최종 동상은 김화련(1번), 전향화(2번), 서화(4번), 김향옥(8번), 신형단(10번) 다섯 녀성 과외가수에게, 은상은 리응수(3번), 리상호(7번), 림경웅(9번) 세 남성 과외가수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온 5번가수 리화련(42세)씨와 길림성 왕청현에서 온 11번가수 리철범(38세)씨가 나란히 수상했으며 대망의 대상은 길림성 도문시에서 온 6번가수 김정일(25세)씨가 차지했다.

김정일씨는 7년간 벨칸토창법음악공부를 해온 음악지망생으로 희망찬 앞날이 기대되는 가수라는 평판을 받았다.  

이번 과외가수 민요콩클은 한국 수원 단군의 성, 베트남 신월물산주식회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날 유니버시티의 후원으로 펼쳐졌다.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