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면 뭐가 떠오르는 것
2006-08-05 동북아신문 기자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자리잡은 한국의 존재감을 놓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류(韓流) 또는 ‘IT강국’의 이미지를 연상하지만, 외국인들은 압도적으로 ‘분단국갗를 떠올렸다.
한국 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6일 한국을 방문했거나 체류 중인 외국인 207명과 한국인 여론주도층 347명 등 각각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했다.
‘중국·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이미지는 무엇인갗라는 질문에 한국인들은 ‘한류’(33%)와 ‘IT·정보화(32%)’ ‘분단국갗(26%) 등을 꼽았다. 반면 외국인들은 단연 ‘분단국갗(42%)를 먼저 꼽았고, ‘한류’(24%) ‘IT·정보화’(22%) 순이라고 답했다. 다만 아시아권 외국인들은 ‘한류’를 1위로 꼽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에 대해서도 한국인과 외국인의 시각에 차이가 있었다. ‘어느 것이 한국의 상징물로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인은 ‘한글’(28%)을 먼저 꼽고, 이어 ‘태극’(19%) ‘첨단과 전통의 결합’(12%) ‘김캄(10%) 순이라고 답했다. 반면 외국인은 ‘태극(36%)’을 첫손에 꼽았고, 이어 ‘한글’(20%) ‘첨단과 전통의 결합’(15%) 등을 들었다.
(최규민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min4sall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