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기쁨" 이야기

[서경석상임대표]"훌륭한 민관협력 사회안전망 모델구축, 선진복지 향한 희망제시 할 수 있어"

2006-07-06     이태진 기자

 "

 

 

  지금부터 들려드리는 이야기는 작년에 시작한 <나눔과 기쁨>이라는 단체 이야기입니다. 

 

 1. <나눔과 기쁨>이라는 단체가 생기게 된 것은 ‘민간사회안전망’이라는 아이디어 때문입니다. <민간사회안전망>은 극빈자의 생존을 위해 정부가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나 지원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이 훨씬 더 많고 훨씬 더 살기 힘들어 이들을 돕기 위한 민간차원의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동네에 나눔 네트워크를 만들어 학교, 기업, 병원, 약국, 식당, 가게, 주민들이 조금씩 정기적으로 돈을 거두어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민간사회안전망>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은 과거 IMF 경제위기로 많은 실업자가 발생했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마침 강문규 선생님이 새마을중앙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시면서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셔서 새마을 사업으로 추진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새마을운동의 민간사회안전망운동 공동집행위원장이 되어 이 일을 위해 강연도 하고 글도 쓰면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되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다지 성공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가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의 스타일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새마을 지도자들은 새마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지요. 그래서 새마을 단체 혼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을 구태여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고 이 때문에 새마을 운동의 프로그램의 성격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끝내 민간사회안전망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강문규 회장님이 새마을 회장 임기를 마치게 되고 정부지원도 끊기면서 새마을운동으로서의 민간사회안전망 활동은 중단될 수밖에 없었고 저로서도 상당기간 동안 <민간사회안전망>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2.

   

그런데 이 꿈이 다시 살아난 것은 손봉호 교수님이 서울대 교수직을 은퇴하시면서입니다. 손교수님은 제가 경실련시절부터 오랫동안 모셔온 어른이십니다. 그런데 저는 손교수님께 “손교수님이 은퇴하시면 남들이 여러가지 일을 부탁할 터인데 그 요청을 다 들어주다 보면 한 10개 단체의 이사장을 맡으시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 일에 몰두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가 없어집니다. 그보다는 한 단체에 집중하셔서 새로운 큰일을 이루셔야 합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손교수님은 서목사 말이 맞다고 하시며 아직 은퇴도 안했는데 벌써 7개 단체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손교수님은 여러 생각을 하시다가 역시 나눔과 절제운동이 자기에게 가장 맞는 운동인 것 같으니 그 방향으로 새로운 운동을 구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저는 손교수 님께

<민간사회안전망>아이디어를 설명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너무 좋다고 하시고 그 일을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손봉호교수님을 상임대표로 하고 옥한흠목사, 홍정길목사, 이승영목사, 강지원변호사, 하성규교수, 손병두회장, 서경석목사, 이일영교수, 정영구약사, 김미진 원불교봉공회장, 최창학선생을 공동대표로, 서영훈, 송월주, 강문규, 이세중, 김진현, 김준곤 님을 고문으로, 권태근씨를 사무총장으로 하여 2004년 7월 9일 흥사단강당에서 <나눔과 기쁨>이 출범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유감스럽게도 손봉호 교수님께서 이 운동에 전념하시지는 못하셨습니다. 상임대표가 되신 후 얼마 되지 않아 동덕여대 총장으로 가시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저도 같이 상임대표가 되어 손교수님이 다시 이 일에 전념하시게 될 때까지 제가 이 운동을 이끌어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손교수님과 제가 공동으로 상임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3.

저는 민간사회안전망운동이 성공하려면 지방자치단체장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가까운 친구인 송진섭 안산시장에게 이 아이디어를 설명했습니다. 송 시장은 제 설명을 다 듣고 나서 너무 좋다고 하면서 안산시가 한번 열심히 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송진섭시장은 市가 앞장서서 “작은 사랑, 큰 보람 나누기 운동”을 해 왔으나 官이 주도하는 운동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있던 차였습니다. 그래서 송시장은 스스로 나서서 안산시<나눔과기쁨>협의회를 구성하고 2004년 7월 10일, 안산시 성포예술광장에서 약 2천명의 안산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기쁨>훼스티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매우 성공적이어서 약 2억원의 돈이 모금되었습니다. 저는 역시 시장이 앞장서서 일을 하니 잘되는구나하고 생각하고 이 운동을 안산시 뿐만 아니라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이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포항, 서울구로구, 서울시송파구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로 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10월 12일에는 안산에서 <민간사회안전망>실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교육행사를 하고 나서 또다시 이 운동이 실패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송진섭시장이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교육프로그램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동원이 되어도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온 힘을 다해 동네에서 <민간사회안전망>을 조직하기 위해 열심히 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아무리 지방자치 단체장이 앞장서서 이 일을 하려고 해도 밑의 국장, 과장들이 귀찮아하면 일이 될 수가 없습니다. 결국 또 한번의 실패를 겪은  셈입니다. 

 

 

4.

  <나눔과 기쁨>운동의 세 번째 시도는 엉뚱한 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한번은 제유네트워크의 주수도회장과 저녁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주수도회장이 자기가 독거노인을 돕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일 주회장이 월 30만원씩을 어려운 사람에게 주면 한 가정을 도울 수 있지만, 만일 주회장이 그 돈을 제게 주면 제가 스므가정을 도울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한국에 미자립(未自立)교회가 70%정도 되는데 이 교회 목사님들은 헝그리 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분들에게 6개월간 매달 30만원씩의 활동비를 드리면서 동네에서 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하면 6개월 후에 이 30만원이 열 배, 스무 배로 증폭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주회장이 그렇다면 열심히 돕겠다고 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께 한달에 일억 원씩 6개월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주회장은 한동안 제유네트워크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제게 약속을 지켜주셨습니다. 

 

 

  저는 그 돈으로 <나눔과 기쁨>운동의 시스템을 짜고 기독교 안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민간사회안전망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이 운동을 동네에서 열심히 하려는 분에게 매달 3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열심히 광고한 덕분에 약 3백명이 응답을 해 왔고 그래서 2005년 4월 15일에 300명이 사랑의 교회에 모여 CCC 김준곤목사님을 모시고 <민간사회안전망 출범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준곤목사님은 일찍부터 이런 운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계셨기 때문에 그분께 제일 먼저 설교부탁을 드렸습니다. 3백명이 모여 출범식을 하던 날, 저는 이제야 이 운동이 성공하는구나 하고 감격해 했습니다.

 

5.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상황을 조사하고 지역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활동가(우리는 이들을 나누미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에게 1차지원금 15만원을 지불하기로 했는데 실제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분은 220명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다음달에는 지난 한달동안 한 활동을 기록한 <활동보고서>를 제출한 사람에게 지원금을 주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2차지원금을 수령한 나누미는 182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3차지원금은 동네별로 <나눔과 기쁨>홈페이지를 나무미에게 전부 만들어 드리고 이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분에 한하여 주도록 했습니다. 동네마다 홈페이지가 필요한 이유는 그렇게 해야 모든 재정이 투명해지기 때문입니다. 모금이 얼마나 되고 지출이 어떻게 되었는지가 전부 드러나야 주민들이 <나눔과 기쁨>을 믿고 후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홈페이지를 사용하지 못하는 분도 계십니다. 또 시골이라 인터넷이 안 되는 지역도 있지요. 우리는 이 문제를 가지고 고민했습니다만 결론은 “할 수 없다”였습니다. 극히 제한된 예산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도시의 기준을 따라올 수 없는 시골 나누미의 경우, 별도로 <활동수기>를 보내주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이 즈음에 본부는 가장 값싸게 CMS 자동이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했습니다. 지역에서 동네주민들로부터 매달 3천원, 혹은 5천원의 돈을 모금해야 하는데 이 돈을 매달 받으러 다닐 수 없으므로 자동이체 시스템이 필요하고 그 수수료도 매우 적어야 합니다. 매달 3천원을 떼는데 수수료로 4-5백원을 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일 때문에 저는 농협회장을 찾아가서 우리 사정을 설명하고 특별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농협이 가장 적은 수수료(건당 140원)를 내는 자동이체를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4차지원은 CMS 자동이채로 월20만원을 모금한 나누미에게, 5차지원은 월40만원을 모금한 나누미에게, 6차지원은 월80만원을 모금해야 하고 마지막 7차지원은 월 150만원을 모금한 나누미에게 지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나눔과 기쁨>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된 셈입니다. 지난 3개월간,반쯤은 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무조건 돈만 타려는 분들에게 지원금을 낭비한 셈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칼같이 냉정하게 원칙을 밀고 나가니까 나누미들로부터 원망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돈이 낭비되지 않아야 이 운동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나누미 목사님들은 힘들어하면서도 따라오기 위해 너무도 애쓰셨습니다. 이분들과 만나면서 저는 나누미들의 노고가 얼마나 귀하고 눈물겨운 지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나눔운동을 열심히 해 온 분은 모금이 어렵지 않겠지만 처음 시작한 분은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지원방식이 바뀌어지면서 늦게라도 기준을 지키면 지원할 수 있어 뒤늦게 따라오는 나누미들을 탈락시키지 않아도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었습니다.   

 

 

   

6.

  그런데 그러고 나서보니 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나누미 목사님들이 지역에서 모금한 돈을 사용하는 방식이 제각기 달랐기 때문입니다. 또 모금한 돈의 사용이 목사님의 목회활동과 막 섞여 돌아가는 경우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민간사회안전망운동은 목회활동의 보조활동 밖에 되지 않습니다.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방침이 정해지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처음에는 정부가 하는 사회안전망을 민간사회안전망이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부지원이 한 가구에 30만원이므로 차상위 계층에 대한 민간지원은 최소한 20만원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누미 목사님들과 회의를 해보니 목사님들의 생각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차상위 계층의 어려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분들이 지금까지 지원없이 살아왔는데 월 5만원을 지급해도 대단히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알콜 중독자의 경우에는 돈으로 주면 그날로 다 술을 먹어 없애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정을 다 고려해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1) 원칙적으로 월5만원을 지급하도록 하자.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월10만원을 지급할 수도 있다. (2) 원칙적으로 5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이 돈을 돈과 물자로, 혹은 전부 물자로 지원할 수도 있다.           

  상당한 자유 재량권을 지역 나누미 목사님에게 드린 셈입니다. 그러나 이 지불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인터넷에 올려야 합니다. 투명한 재정을 위해서입니다. 

 

 

7.

  그러면 오늘 10월 26일까지 <나눔과 기쁨>운동은 얼마나 성공했는가? 지금까지 월80만원 모금은 8명, 월 40만원 모금은 30명, 월 20만원 모금은  29명입니다. 처음에는 이 결과를 보면서 실망했습니다. 너무도 탈락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누미목사님들이 활동하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성공적인 모델 하나가 만들어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처음부터 반쯤은 의지가 약한 분이었음을 고려한다면 67개 지역에서 성공적인 모델이 나온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입니다. 그리고 일단 20만원이라도 자동이체를 확보한 분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사업을 틀림없이 성공시킬 것임을 감안한다면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다만 <나눔과 기쁨>본부는 한분이라도 중도탈락하는 분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그러려면 지원원칙은 고집하되 다른 방식으로 이분들을 도와야 합니다. 우선 <나눔과기뿜>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뉴스레터가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나누미들이 자주 만나 나눔운동의 경험을 공유하는 일도 꼭 필요합니다. 더 중요한 일은 각 시군구 단위로 <나눔과 기쁨>조직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누미 목사님에 대한 지원체제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만 나면 지역 나누미행사에 참석하려고 애를 씁니다. 지난주에는 경상남도 고성군까지 찾아갔습니다. 정말 멀더군요. 가면서 계속 후회를 했는데 돌아오면서는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 모금액수가 80만원을 넘는 나누미의 경우 지역신문에 홍보가 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8.

  지난 5개월의 경험 속에서 이제야 가장 좋은 방안을 찾아냈습니다. 우선 월1회 지원금이 나가지 않고 정해진 목표만 달성하면 무조건 지원금이 나갑니다. 빨리 목표를 달성하면 빨리 활동비를 받고 늦는 분은 늦게 받습니다. 그래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1차분 15만원이 무조건 지원되고, 2차분 30만원은 CMS 10만원 모금, 3차는 CMS 30만원 모금, 4차는 60만원 모금, 5차는 100만원, 6차는 150만원 CMS모금입니다. 그 다음번 7차가 되면 2백만원을 넘어섭니다. 그리고 CMS 자동이체액이 월백만원을 넘게 되면 의무적으로 본부가 십만원을 가져갑니다. 모금액이 백오십만원을 넘기면 20만원을 본부가 가져갑니다. 모금액이 2백만원이 되면 본부는 월30만원을 가져갑니다. 이렇게 가져간 돈을 본부는 다시 지원금으로 되돌려 줍니다. 그래서 모금액이 2백만원을 넘기면 그때부터 그 나누미에게는 본부가 별도로 지원할 필요가 없어지지요. 그대신 2백만원을 넘긴 분들은 <나눔과 기쁨>의 집행위원이 되어 <나눔과 기쁨>의 모든 사업을 결정하는 운동의 주인이 됩니다.  

  <나눔과 기쁨>본부는 이러한 계획을 가지고 제1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제2기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제2기 민간사회안전망 활동가 응모를 10월 31일까지 접수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나누미를 수시 모집할 생각입니다.

 

 

  또 그동안에는 (주)JU네트워크의 지원으로 이 운동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SK그룹, SK텔레콤, 삼성도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운동은 2백만원의 착수금(seed money)만 가지고 동네에서 나눔네트워크를 만드는 운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뿐 아니라 작은 기업, 교회, 혹은 개인 등 누구도 이 운동 아이디어를 듣고 난 후에는 너무 좋아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운동은 앞으로 Food Bank, 재활용운동, 자원봉사은행, 지역화폐운동 등 다양한 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운동은 이 운동에 참여하는 교회, 학교, 병원, 기업, 단체들을 보다 아름다운 교회, 학교, 병원, 기업, 단체로 변모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든, 성당이든, 누구든 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은 지역에서 크게 존경을 받고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운동을 통해 우리사회의 전통적인 상부상조정신이 다시 한번 북돋아집니다. 또 이 운동은 한국의 복지체계를 정부의 안전망과 민간의 안전망이 함께 협력하는 체계로 만들기 때문에 나중에는 한국이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보일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