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기쁨" 이야기
[서경석상임대표]"훌륭한 민관협력 사회안전망 모델구축, 선진복지 향한 희망제시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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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들려드리는 이야기는 작년에 시작한 <나눔과 기쁨>이라는 단체 이야기입니다.
1. <나눔과 기쁨>이라는 단체가 생기게 된 것은 ‘민간사회안전망’이라는 아이디어 때문입니다. <민간사회안전망>은 극빈자의 생존을 위해 정부가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나 지원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이 훨씬 더 많고 훨씬 더 살기 힘들어 이들을 돕기 위한 민간차원의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동네에 나눔 네트워크를 만들어 학교, 기업, 병원, 약국, 식당, 가게, 주민들이 조금씩 정기적으로 돈을 거두어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민간사회안전망>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은 과거 IMF 경제위기로 많은 실업자가 발생했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마침 강문규 선생님이 새마을중앙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시면서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셔서 새마을 사업으로 추진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새마을운동의 민간사회안전망운동 공동집행위원장이 되어 이 일을 위해 강연도 하고 글도 쓰면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되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다지 성공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가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의 스타일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새마을 지도자들은 새마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지요. 그래서 새마을 단체 혼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을 구태여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고 이 때문에 새마을 운동의 프로그램의 성격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끝내 민간사회안전망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강문규 회장님이 새마을 회장 임기를 마치게 되고 정부지원도 끊기면서 새마을운동으로서의 민간사회안전망 활동은 중단될 수밖에 없었고 저로서도 상당기간 동안 <민간사회안전망>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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