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김윤섭]<여보게 親舊> 외2수

동포문학 8호 공모작품

2018-08-15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 < 여보게 親舊> 외2수

지난 세월(歲月) 돌아보니
무상(無常)치 만은 않네
 
꽃은 다시 피고
잎이 무성(茂盛)하구만
 
여보게 친구(親舊)
아니 그런가
 
 
<無常道 無常化>
 
無常도
無常하다
 
西天 누불이
참 곱다
 
 
< 아버지의 눈물 >
 
아버지는
丁酉年 五月에 돌아가셨다
 
古稀宴에
나그네설움 부르시며
눈시울이 붉더니
 
병상에선
더는 참을 수 없었던 눈물
 
八十余星霜을
그렇게 살아내셨다
 
아버지의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