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 화장을 하거나 안 하거나’ 저자 고지원의 뷰티 칼럼]② 화장의 묘미 (화장,Q&A)
[서울=동북아신문]미래세대를 이끌어갈 10대들은 화장을 하거나 안 하거나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오늘도 긴 하루를 묵묵히 보내고 있습니다.
[화장]
“화장을 하지 않은 여성은 소금을 치지 않은 음식과도 같다.”
로마의 철학자이자 극작가였던 플라우투스(Plautus, BC 254~BC 184)는 이와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화장을 하는 것은 인간의 미적 본능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입니다.
예뻐지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이므로 화장품을 이용하여 외모를 수정, 보완하여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10대들이 화장을 하는 것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10대들이 화장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내 피부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10대들의 피부는 성숙되지 않아서 자극에 민감하여 화장품의 유해성분이 쉽게 침투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지 분비가 활발한 10대들은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도 일으키게 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트러블이 생기게 되면 치료를 하고 화장을 자제해야 하는데 오히려 감추려고 베이스 화장을 두껍게 해서 피부가 더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화장을 하는 10대들에게 올바르게 화장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책자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을 배포, 위탁 교육까지 하고 있습니다.
교육 내용을 잘 익혀서 생활화하는 10대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은 화장을 하는 매너 입니다.
10대들의 화장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대여서 그런지 많은 부모나 선생님들도 제재를 많이 안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수업시간에 화장을 하는 것은 매너 없는 행동 입니다.
틴트를 바르고 심지어는 베이스 화장까지 하는 10대들도 있다고 합니다.
때와 장소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그 사람의 품격 입니다.
화장의 진하기도 교복을 입었을 때는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교복은 OO학교 학생이라는 표시입니다.
내가 XX집 자식이라는 것을 아는 분을 만나면 행동을 조심하게 되듯이 교복을 입었을 때만큼은 평소보다 조금 옅은 화장을 했으면 합니다.
한 듯, 안 한 듯 예쁘게 하는 것이 화장의 묘미입니다.
그래서 피부 타입 테스트를 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피부 타입 테스트
1. 최대한 깨끗하게 세안한다.
2. 세안 후 보습제를 바르지 않은 채로 두 시간을 보낸다.
3. 두 시간 경과 후 기름 종이로 3~4초 동안 얼굴을 10회 이상 꾹 눌러준다.
기름 종이에 묻어나는 것이 없을 경우 - 악건성
큰 점이나 피지 자국이 5개 미만 묻어나는 경우 - 건성
큰 점이나 피지 자국이 10개 이상 묻어나는 경우 - 지성
기름 종이가 투명해질 경우 - 악지성
*건성 - 세안을 한 후 금방 당김이 있는 피부
*지성 - 세안 후에도 금방 번들거리는 피부
[Q&A]
Q. 틴트를 매일 발라도 괜찮은가요?
A. 틴트를 매일 바르면 좋지 않습니다. 틴트를 만들 때는 사용 가능한 색소를 사용 합니다. 그리고 품질 검사까지 확실하게 받은 후 출시 됩니다. 그런데 유통 과정 또는 개봉 후 미생물이 생기고 이 미생물과 색소가 만나서 각종 부작용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틴트는 꼭 필요할 때만 바르셔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세안 시 반드시 립 리무버를 사용해 깨끗하게 닦아내야 합니다. 또한 유통기한(개봉 후 6개월)과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 하셔야 합니다.
Q. 얼굴색이 까맣고 여드름이 있는데 BB 크림을 바르면 잘 떠요. 화장 잘 되게 하는 법 좀 알려 주세요.
A. 매장에 가서 얼굴색에 맞는 BB크림컬러를 테스트 해 봅니다. 볼 쪽에 발라보았을 때, 목 피부보다 한 톤 밝은 정도의 컬러가 적당한 컬러이며, BB크림이 잘 뜬다면 BB크림을 바르기 전 로션이나 수분크림으로 피부에 충분히 보습을 준 후 BB크림을 얇게 여 러번 두드려 가며 톤을 조절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