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2001년 이후 15년간 조선족중소학교 73% 감소
학교 74개, 재학생 2만6,900명, 교원 5,340명, 유치원 86개
2016-07-26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지난 7월 22일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대표대회 제14기인대 상무위원회 제24차 회의에서 발표된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교육정황에 대한 조사보고’에 따르면 현재 연변주 조선족중소학교는 74개에 2만6,900명이 재학하고 있다. 2001년에는 민족연합학교를 포함해 전 주에 270개의 조선족중소학교, 11만3,200명의 재학생이 있었는데 15년간 73%의 조선족중소학교가 감소되고 재학생은 76% 감소됐다. 향진에 한 개의 조선족학교만 남던 시기로부터 향진학교마저 없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학생수가 25명 이하인 학교도 20개가 넘으며 6명 이하인 학교도 10개나 된다.
현재 연변주 조선족교육의 규모를 보면 소학교 31개, 9년 일관제학교 12개, 초중 22개, 완전중학교 1개, 보통고중 8개에 20개의 학교부속유치원을 포함, 86개의 조선족유치원에 1만2,400명의 어린이를 보유, 교원은 5,340명을 기록하고 있다.
연변주에서는 학생수의 감소추세를 미리 감안하고 학생수가 적은 실정을 양질교육의 대명사인 소인수학급교육으로 지혜롭게 전환시켜 매 학생에 관심을 갖고 매 학생을 책임지면서 여전히 질 높은 교육을 꾸려가고 있다. 올해 대학입시에서도 조선족학교들은 입학률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압도적인 우세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