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제1차 학술세미나 개최
- 재한조선족의 진로에 대한 열띤 탐색 진행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제1차 월례 학술세미나가 4월29일 오후 서울대학교 관악사의 후생관에서 열리였다.
‘재한조선족의 진로에 대한 탐색: 자립-연대-공생’을 주요 논제로 조선족학자, 전문가, 유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40여명이 모여 특강, 토론, 코멘트, 소감발표 등 다양한 형식을 빌어서 재한조선족의 진로에 대해 의논하고 탐색했다.
재일조선족연구회 이강철 회장의 ‘재일조선족사회의 현황과 진로에 대한 탐색’, 고려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는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초대대표 예동근 씨의 ‘공생을 만드는 주체로서의 조선족-재한조선족의 현실과 전망’ 등 논문들은 일본과 한국에서의 조선족들의 현 위치와 역할에 대해 비교, 논술하면서 어떻게 소수자인 조선족들이 주체자가 되어 당지 주민들과 함께 화합과 공존의 장을 만들어가겠는가에 대한 적극적인 탐구를 보여주었다.
현 재한조선족유학생 수는 4000천여 명, 모국에서 국적 혹은 영주권을 취득한 이가 9만여 명, 재한조선족 체류자가 1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짐작된다.
이제 4월24일부터 실시하는 자진출국행사와 더불어 금년 7월로 예상되는 친척방문취업제가 도입되면 2~3년 안에 재한조선족의 수는 2~30만으로 급격히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한국의 재외동포관련정책과 법규가 신속히 바뀌어 지고 있지만, 이에 대비한 재한조선족사회가 자신의 권익보장이나 경제문화협력 및 조선족연구 관련단체들이 턱없이 부족하고 재한조선족네트워크가 이뤄지지 않아 의연히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란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조선족연합회>, <중국동포타운센터>, <중국문화경제교류촉진회>, <동북아신문>, <귀환동포총연맹>, <재한조선족예술인연합회>, <<한민족클럽>> 등 단체들이 참가해 현재 준비 중인 <재한조선족연구모임>과 함께 재한조선족의 진로에 대해 진정 고민하는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