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민자는 우리가 도와요”
법무부, 이민자 돕는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가져
2016-03-28 [편집]본지 기자
이번에 위촉된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은 지역 내 이민자의 사회적응을 위해 법률상담, 의료검진, 취업지원, 공교육 진입 유도,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으로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으로는 법률‧인권, 보건‧의료, 교육‧문화, 경제‧경영, 행정‧복지, 언론‧홍보, 지역전문가 등 사회 각 분야 전문가와 모범적으로 정착한 이민자가 위촉됐다.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은 전국 15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총 240명이 위촉됐다. 위촉식에는 각 지방협의회에서 선출된 정‧부회장 등 30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위촉장 수여식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으로서의 활동계획 및 이민자 사회통합정책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과 건의가 이어졌다.
인천사무소 서광석(인하대 교수) 협의회장은 ‘이민자들의 사회적응과 국민의 다문화사회 이해를 지원하여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으로 위촉된 포부를 밝혔다.
서울사무소 임기주(한맥그룹 회장) 협의회장도 ‘그간 청소년 범죄위원 등 사회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이민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울산사무소 박현우(제일의원 건강검진센터 이사장) 협의회장은 ‘이민자 사회통합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출입국관리사무소와사회통합협의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양주사무소 조창섭((주)영신물산 대표) 협의회장은 ‘대부분의 이민자가 근로자인 것을 고려할 때 이민자와 기업인의 법질서 준수는 중요한문제’라며 향후 법질서 준수 홍보활동에도 열의를 다하겠다는 의견을전달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사를 하면 새로운 동네에 적응하기가 어려운데, 언어도 문화도 다른 이민자들이 타지에 적응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며, “이민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통해 질 높은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