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단청 학생 추도회를 마치고

예동근

2006-04-18     동북아신문 기자

어제 연세대 백양관에서 있은 고 강단청 학생의 추도회에는 강단청 학생의 친척들

과 주한중국대사관, 서울지방경찰청, 재한중국유학생연합회 및 재한 중국 유학생 총

3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저희 네트웍에서도 맴버들이 참석하고 네트웍을 대표하여 위로금도 전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있은 외국유학생 추도회라고 합니다.

정말이지 처음이고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우리한테 없었으면 합니다.

강단청씨의 어니님이 장춘에서 딸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가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외동딸을 잃은 어머니지만 짧은 21년이나마 함께 있어줬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하셨습니다.

 

고국이라지만 국적으로 보면 우리는 외국인입니다.

외국에 와서 여러 가지 힘든 일이 있기도 하고 여러 가지 위험 요소도 존재합니다.

평상시 개인 스스로의 안전의식도 중요하지만 친척, 친구들 혹은 주위 사람들과 많이 교류하고 교왕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 강단청씨도 사망하여서 몇일이 지나서야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충실하면서도 보람차고 또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보내시기를 충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