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도훈(吉图珲)고속철도 9월 20일 정식 개통

연변 두만강지역 편리한 교통 네트워크 형성

2015-09-20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9월 20일, 첫 고속열차가 길림 훈춘역에서 출발했다. 길림-도문-훈춘 고속철도가 정식 개통된 것이다. 이는 중국, 러시아, 북한 3국 변경지역 성시 교통의 불편을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고속철 네트워크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변경선 까지 확장했음을 표명한다.
  
길·도·훈 고속철도는 2011년 8월 16일 정식 시공을 하기 시작하였는데 총 거리는 360.976킬로미터이고, 설계 운행속도는 250킬로미터이다. 올해 6월 26일부터 길·도·훈 고속철도의 연속적인 테스트를 거쳐 철도궤도, 도상기초, 교량, 통신, 신호설비 등 동태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반 행선이 운행조건에 구비돼 8월 5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하였다. 

길·도·훈 고속철도는 교량 115개를 설치하였는데, 전반 교량의 길이가 91킬로미터나 돼 전반 노정의 25%를 점했다. 이렇게 교량으로 길을 빼는 설계는 농무지 점유율을 줄였고 행인과 차량의 운행 장애를 해소시켰다. 그리고 총 길이 155.7킬로미터가 되는 터널 85개를 뺐는데, 이는 전반 노정의 43.5%가 됐다. 이런 "굴을 뚫어 산을 넘는 방식"은 길림과 훈춘 간의 전반 노정을 단축시켰다. 예를 들면 교하 부근 라법산의 터널은 전반 길이가 10.028킬로미터로서 노야령을 통과하여 길림으로부터 교화에 이르는 장거리 97킬로미터로부터 66킬로미터까지 노정을 단축했다. 길·도·훈 고속철도는 길림성경내에 위치하여 길림, 교하서, 위호령북, 돈화, 대석돌남, 안도서, 연길서, 도문북, 훈춘 등 9개 역을 설치하였는데 그 중 종점역인 훈춘은 동북의 중요한 항구도시이다.

길·도·훈 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운영한 뒤, 장춘-길림 도시지간과 할빈-대련고속철도, 판금-영구고속철도, 심양-단동고속철도, 그리고 곧 개통 운영되는 단동-대련 고속철도 등과 함께 동북지역 철도 고속운행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길·도·훈 고속철도의 건설과 개통은 목전 본 지역의 교통구조가 단일한 결함을 메우고 길림내지와 도만강지역의 교통연결을 강화함과 동시에 유선운송능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게 돼 연해지역의 기초시설조건을 개선하고 연해지역에서 분공이 명확하고, 기능이 합리적이며, 양성경쟁을 촉구하고,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는 종합적인 운수체계를 형성하는데 유리하다. 

길·도·훈 고속철도는 동북노공업기지를 진흥시키고 도문강지역의 합작개발에 운수 보장을 제공해 주었다. 길·도·훈 고속철도의 종점은 훈춘역인데 그 위치는 중국-러시아-북한 3국의 인접지역-동북아경제권의 핵심지역이다. 길·도·훈 고속철도의 건설과 개통은 이 지역 교통기초시설의 취약성으로 인한 경제사회발전의 불리한 요소를 개선하고 러시아, 북한 항구의 기능을 보완하였으며, 연해지역의 도시건설화 진척을 가속화하고 경제무역 합작 교류를 밀접하게 하며 연해 자원 개발 등을 촉진하는데 있어서 모두 적극적이고 중요한 추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전문가의 소개에 따르면, 두만강 지역은 동북아의 핵심지역으로서 길·도·훈 고속철도가 위치한 장-도 통로의 서쪽은 장백-백아철도와 서로 인접하여 몽골국과 교류하게 된다. 또 동쪽은 도문항구, 훈춘항구와 서로 연결되어 북한, 러시아, 일본 및 한국과 교류할 수 있으며, 중국, 러시아, 북한, 대한민국, 일본과 몽골국 간의 중요한 국제대통로를 구성할 수가 있다. 

길·도·훈 고속철도의 건설과 개통은 항구와 이어져 있는, 사통팔달된 철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중국, 러시아, 북한, 대한민국, 일본과 몽골국간의 국제 대통로의 형성을 보완해 주고 있다. 

최근 심양철도국에 따르면 9월 20일 개통되는 장-훈 도시간 철도선의 기차표가 18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0일에 연변주 내의 훈춘, 연길서, 도문북, 안도서, 돈화 등 역에서 북경, 대련, 심양, 무순북, 장춘, 치치할, 할빈서, 단동역 까지의 고속철도가 동시에 개방되었는데 여객들은 연변주내 각 기차역전이나 도시의 대리판매점에서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다.
 
연길서(西)에서 각 역전까지의 기차표 가격(위안)은 장춘 117, 길림 83, 심양 261.5, 대련 433.5, 북경 429.5, 단동 332.5, 할빈 234, 도문북 11, 훈춘 28, 안도 15.5, 돈화 35, 교하서 63이다.
 
문의전화 : 0433-611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