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 주석 "약속"지켜 연변 방문

2015-07-17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 16일 길림고찰연구의 첫 번째 일정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9일 제12기 전국 인대 3차 회의 길림대표단 심의에서 리경호 대표가 시진핑 총서기에게 연변방문을 공식 요청하였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흔쾌히 승낙한데서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시 주석은 “줄곧 연변에 가보고 싶었다. 다음에 길림성에 갈 기회가 생기면 꼭 연변에 들리겠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불과 4개월 만에 그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이날 점심 무렵 연길시 공항에 내린 시 주석은 먼저 연변박물관과 연변주 성과전시관 및 민족전시관을 참관하고 연변 주의 총체적인 상황 소개를 경청하였다.
 
그리고 오후에는 해란강반에 위치한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을 찾아 직접 논밭에 들어가 현지 농민과 기술일꾼들과 벼모재배 기술 등에 담소를 나누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의 13억 인구는 반드시 우리 자체의 량식 생산을 지켜내야 한다"며 "곡식도 브랜드를 창출해야만 가격을 높이고 효익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광동촌에서 시 주석은 촌민위원회 복무실과 도서실 및 문체오락실을 둘러보았고 깔끔하게 정돈된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마을 노년무용단에서 연출한 '붉은 해 변강비추네' 무용을 보면서 연신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조선족 민속습관을 고스란히 지켜가고 있는 마을의 70세 리룡식 촌민의 가정집을 둘러보고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혁명"을 지시하였다.
 
시 주석은, “우리는 현재 중등사회의 전면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등사회 건설은 한곳도 빠짐없이 진행되어야 하며 소수민족 한 곳도 빠지면 안 된다. 우리 모두 중등생활을 누려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후, 시 주석은 길림오동제약그룹연길주식유한회사를 찾아 생산차간을 돌아보고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었으며 기업생산경영상황에 대해서도 요해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