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중점지원, (사)'다문화가족지원연합회' 수원서 발족

2015-07-16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한국에서 처음으로 재한중국동포들을 중점지원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다문화가족지원연합회(이사장 김용서, 회장 신선영)가 지난 12일(일) 정오 수원서 처음 발족됐다.  

수원역 근처 동북대주점(사장 신선영)에서 현판식을 가진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전부총리, 동민걸 중국대사관 총영사, 우이 부총영사, 김용서 전수원시장 등이 출석하여 이목을 끌었다.
 
신선영 회장은 답사에서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중 동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동포법이 없는 관계로 아직도 우리 동포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이런 처지를 개변하자면 힘 있는 내국인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김용서 전수원시 시장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고 사연을 밝혔다. 이들은 김용서 이사장의 도움을 받으며 오랜 기간의 노력 끝에 비로소 중국동포 중점지원대상으로 하는 사단법인 '다문화가족지원연합회'를 발족할 수가 있었다. 따라서 이 협회는 동포들을 대상으로 권익보호 및 복지증진 서비스지원을 종지로 삼고 있다.
 
김용서 전수원시 시장이며 '다문화가족지원연합회' 이사장도 발언에서 "이제는 우리가 동포들이 겪는 고통과 고초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동포들이 스스로 뭉쳐 힘을 길러야 권익이 증진되고 정부의 복지혜택도 받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서 김진표 전부총리는 "한국체류 동포들을 포함하여 외국인들이 행복해져야 대한민국 국민도 잘 살 수 있다. 특히 동남아 외국인들이 출국 후 자국에 돌아가면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대한민국 국력신장에 큰 도움을 줄 수가 있다."며, "아직도 우리는 이들의 인권향상과 이들의 체류 및 출입국법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고 말했으며, 동민걸 중국대사관 총영사도 축사에서 "다문화가족지원연합회가 재한중국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여 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의 구체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는 등 더욱더 많은 공헌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중다문화봉사단 김영희 회장, 안산시 귀한동포연합회 이길복 회장을 비롯한 수원시, 구로구, 금천구, 성남시 등 경로당의 동포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