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란?

Q1.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는 어떤 질병인가요?

-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 MERS-CoV)에 의한 호흡기감염증입니다. 중동 지역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2012년 4월부터 감염환자가 발생하여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이란 이름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는 과거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입니다. 

Q2. 메르스는 어떻게 감염되나요?

- 현재까지 명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 현재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지역과 연관이 있으며 해외여행이나 해외 근무 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체류하였거나, 낙타 시장이나 농장 방문 등 낙타와의 접촉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그 외 사람 간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대부분 병원내 감염, 가족간 감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Q3. 메르스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 주 증상은 37.5℃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 흔하며, 그 외에 두통, 오한, 인후통, 콧물, 근육통 뿐만 아니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계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만성질환(당뇨, 만성폐질환, 암, 신부전 등)이 있거나 면역기능 저하자는 메르스 감염률이 높고,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치명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30-40%로 높은 치사율을 보이나 현재 우리나라는 10% 미만으로 통계되고 있습니다. 

Q4. 잠복기는 얼마나 되나요?

-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잠복기는 평균 5일(2일~14일) 정도입니다. 즉,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짧게는 2일, 길게는 14일정도 지난 후 증상이 발생하며, 이 때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Q5.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 환자의 호흡기 검체 (객담 등)을 채취하여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 검사(PCR)을 시행하여 진단하고 있습니다. (2가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진)

  Q6. 메르스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메르스 감염에 특이적인 치료제나 예방 백신은 없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내과적 치료를 하고 있고, 현재 의료기관에서는 항바이러스제도 사용 하고 있습니다.

 Q7. 예방방법은 무엇인가요?

- 현재는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보고되고 있지 않아,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개인 위생(손씻기) 수칙 준수

- 기침, 재채기 시에는 화장지로 가리고 할 것.

-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와의 긴밀 접촉을 피하고 환자의 체액, 가검물 접촉 금지

Q1. 밀접접촉자에 대한 중동호흡기증후군 진단검사는 ?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사이 발열, 호흡기증상 등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검사(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시행합니다.

... 증상이 없을 경우는? 증상이 없을 경우 검사 결과가 정확히 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미리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Q2. 왜 밀접접촉자를 격리하나요?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증상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외부활동을 통한 추가적인 접촉자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Q3. 자가격리만으로도 충분한 조치가 되나요?

환자와 접촉은 하였으나 증상이 없는 사람은 자가 격리를 하면서 증상발생 여부와 체온을 보건소 직원이 1일 2회 확인하고 있습니다. 증상 발생시 즉시 국가지정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이송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게 되므로 자가격리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Q4. 환자가 다녀갔던 병원은 다른 사람들이 방문해도 안전한가요?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전파는 환자와 같은 공간에 동시에 머물면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경우에 제한적으로 발생합니다. 환자가 이미 거쳐 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Q5. 현재 병원에 다니고 있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인데 종합병원에 가도 되는지요?

종합병원이라고 모두 위험한 공간은 아닙니다. 정해진 병원 진료는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시고, 손을 자주 씻으시기 바랍니다.  

Q6. 발열과 콧물이 나고 감기 증상이 있는데 메르스가 아닐까요?

메르스 확진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접촉력이 없고, 중동지역으로의 해외 여행력도 없다면, 감기 증상만으로 메르스를 의심할 근거는 낮습니다. 감기 증상으로 진료가 필요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또는 인근 의원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Q7. 메르스 검사는 어디에서 받을 수 있나요?

중동지역 여행력 또는 메르스 확진·의심환자와의 접촉력은 없으나,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울시내 선별진료소(25개 보건소, 시립병원 등)가 설치된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메르스 진단 검사가 필요할 시 메르스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현재 운영되는 메르스 선별진료소는 서울소재 자치구 보건소 25개소, 시립병원 8개소, 국립 및 공공병원 2개소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시립병원 :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서북병원, 은평병원, 동부병원, 북부병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서울의료원

- 국립 및 공공병원 :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Q8. 교회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해도 될까요?

현재까지 국내의 메르스 감염 양상은 아직 지역사회 전체에 감염이 퍼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고, 일부 병원에 입원된 환자들을 중심으로 병원내 감염 양상입니다. 따라서 대중교통 이용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의 방문은 무방하나, 평소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 하시기 바랍니다. 

※ 감염병 예방수칙

-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기

- 기침, 재채기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고 손씻기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는 즉시 병원 방문 

Q9. 메르스 발생국가는 어느 나라 입니까?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 감염된 환자 사례가 보고된 이후 아랍 에미레이트, 카타르,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 이집트, 예멘, 레바논, 이란 등 중동지역 10개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였습니다.

그 외의 지역은 중동의 발생 국가를 방문한 후 여행객에서 발생한 사례들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프랑스, 튀니지,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그리스, 이집트, 미국, 네덜란드, 알제리, 오스트리아, 터키, 독일 등 15개국에서 보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