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렬 시인, '두만강문학상' 본상 수상
변창렬 시인
2015-06-12 [편집]본지 기자
변창렬 시인은 근년 내 한국 문학지 '문학바탕' 등에 등단을 계기로 개성 있고 시적 발상이 기발한 시들을 육속 문단에 내놓고 있어 중국 조선족 시단뿐만 아니라 한국 시단의 중시를 받고 있다.
변 시인은 얼마전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한중문화예술교류대전 및 동포문학 3호(뿌리, 바다로 흐르다)출판 기념' 행사에서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이인제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변시인은 한국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시 창작을 열심히 해온 일상 과정을 수상소감에 담아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외, 본상에는 김학송의 시 '거꾸로 걸린 레루장(외 3수)', 주향숙의 수필 '누군가에게 좀 더 가까운 이름으로'도 선정됐다.
대상은 중년소설가 김남현의 소설 '우리들의 장마철'이 받았다.
수상작들은 2014년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두만강'문학 면(총 25기)을 통해 발표된 작품들 가운데서 평심위원(연변작가협회 주석 최국철, 연변대학 교수 우상렬, 연변소설가학회 회장 우광훈)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 조선족문단의 중견작가, 재한조선족작가, 대학생, 신인 등 총 60여 명의 작가들이 쓴 소설 8편, 시조 33수, 조시 10수, 시 48수, 수필 33편, 평론 4편이 실렸다.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는 평심보고에서 "수상작 외에도 괜찮은 작품들이 적지 않아 우리 심사위원들은 즐거운 고민을 하기도 했다. 우리 민족 문학의 희망을 보면서 말이다."고 말했다.
길림신문 한정일 부 총편집은 발언에서 "제2회 두만강 문학 면은 1년 사이 60여명 작가 분들이 보내온 수작들로 알뜰히 꾸며졌다."며 "두 살배기 두만강문학상이 무게와 품위를 갖춘 대표적 문학상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격려해주어 기쁘다."고 말했다.
길림공상학원당위서기이며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신봉철, 연변작가협회 주석 최국철, 연변인민출판사 정기간행물중심 주임 리원철, '장백산'잡지사 사장 리여천, '연변문학' 부주필 채운산 등이 참석하여 축사를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