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체결 후 중국에 첫 한중산업단지 계획

산둥성 옌타이시, 한중자유무역구 산업협력 시범구 건설

2015-06-08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한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해 있는 산둥성 옌타이시에 한중 산업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 6월1일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후 이 협정을 실천에 옮기는 중요한 플랫폼의 하나로 지난 3일 베이징에서 한중산업단지 계획 설계도가 공개됐다.

이날 개최된 브리핑에서 양리 옌타이시 부시장은 양국 정부가 중점으로 추진하는 단지인 옌타이 한중산업단지는 한국정부가 지정한 새만금개발구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한중자유무역구 산업협력 시범구와 동북아종합 국제 물류 허브, ‘일대일로’ 전략협력 플랫폼과 한국적 요소가 특징인 스마트형 거주에 적절한 새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옌타이시 정부가 밝힌 단지 계획설계도에 따르면 옌타이 한중산업단지는 옌타이의 자원조건과 산업기초에 입각해 고급 장비 제조, 신규 에너지와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전자정보, 해양공정 및 해양기술 등 신흥산업과 물류, 상업무역, 검험검측 인증, 금융보험, 전자상거래, 문화창조, 건강서비스, 양생양노 등 현대 서비스업 방면에서 한국 기업과 실무협력을 전개하여 최종적으로 현대 서비스업의 집결지, 신흥 산업 공생구역과 임항(临港)경제구의 ‘1 단지, 3 구역’의 공간 구도를 구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