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거북과 시

2006-04-14     동북아신문 기자

푸른바다 거북은 나이가 105살이라 한다.

푸른바다 거북은 어항이 바다인줄 착각하고 있을까?

푸른바다 거북은 푸른바다를 기억하는 줄 모르겠다.

푸른바다 거북은 얼마만큼 나이 더 먹어야 어항에서 죽어갈까?

푸른바다 거북이란 이름은 사람이 지은 것이다.

푸른바다 거북은  자기만이 자기 이름을 안다.

영원히...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영원이란 것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