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 지사, 연변주 장안순 당서기 만나 우의 재확인

2015-04-06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3월30일 도 외부인사접견실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장안순(張安順) 당서기를 만나 양 도·성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장안순 당서기의 이번 충남 방문은 지난해 12월 안 지사의 중국 연변주 방문에 따른 답방 형식으로, 안 지사와 장 당서기는 이 자리에서 양 자치단체의 우의를 재확인하고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화에서 안 지사는 △경제교류 협력 강화 △양 지역 간 인적·문화 교류 확대 △행정적 교류 확대 등 지난해 장 당서기가 제안한 사항에 대한 도의 노력을 설명한 뒤, 앞으로도 양 지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이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충남도와 연변주는 지난 2002년 우호협정을 맺고, 경제·청소년·공무원·여성·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98차례에 걸쳐 1,107명이 상호 방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안 지사가 중국 연변주를 방문, 장 당서기와 리경호(李景浩) 주장 등 연변조선족자치주 정치·행정 최고 지도자를 만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중국 길림성 동북부 북한과 러시아 접경에 위치한 연변주는 4만 3,559㎢(충남 면적의 5배)의 면적에 인구는 218만 명이며, GRDP 145억 달러, 1인당 GRDP 3,44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지역은 특히 북한·러시아와 접경하고 있어 몽골이나 중국 등 내륙지역과 통하는 교통 요충지이며, 중국 정부 경제개발정책 수혜지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지난 1∼5월 연변주 총 무역액은 21.3억 달러이며, 같은 기간 한국과의 무역액은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