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노래자랑’ 북경서 열린다

동포·현지인 참여…5월 예선, 7월 대회, 8월 방송

2015-03-09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중국에서 동포와 현지인이 참가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대회가 열린다.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가 “광복 70주년을 맞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중국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수교 이후 건너간 재중 한국인과 광복 이전에 정착한 조선족 중국동포, 그리고 현지인도 참여하는 흥겨운 노래잔치 마당을 열 계획”이라고 알려왔다고 지난 2월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베이징(北京)서 7월에 열리는 ‘KBS 전국노래자랑’ 대회를 유치한 한국인회는 우선 5월부터 베이징,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옌타이(烟台), 선양(瀋陽), 옌지(延吉), 선전(深천<土+川>),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상하이(上海) 등 10여 개 지역에서 예선을 펼쳐 흥행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숙순 회장은 “중국 내 K-POP을 비롯한 한류 확산에도 일조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지향하고자 현지인도 무대에서 한국어로 노래할 수 있도록 참가자의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며 “7월에 대회를 치르고 방송은 8월16일에 내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래로 화합하는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 위상도 높이고 광복의 의미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도록 꾸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