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티즌 90% “춘절 연휴 연장”호소

2015-03-02     [편집]본지 기자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 설)이 들썩이는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많은 네티즌들이 “춘절 연휴를 연장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중국인민대학 조사센터가 춘절 법정 연휴 배치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 중 95.49%가 춘절 연휴 연장을 지지했다. 또 69.84%가 춘절 연휴를 15일로, 20.99%가 10일로 연장할 것을 건의했다.

“연휴의 절반 시간을 길에서 소모한다”, “설은 몇 억 명 중국인구가 동시에 길에서 허덕이는 때이다”, “친척, 친우 방문을 다 다니려면 가족들과 있는 시간이 너무 적다”는 등 이유가 앞 순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전국양회(全国两会: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한 일부 대표들도 ‘춘제 연휴의 적절한 연장’을 호소한 바 있다.

일부 대표들은 춘제 연휴를 현재의 7일에서 14일로 연장할 것을 건의했는가 하면 리징(李静) 쓰촨 메이산(眉山)시장은 연속 3년째 춘절 연휴를 정월 보름까지 연장할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