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해외송금 7억달러 재정수입의 2.5배

2006-04-04     동북아신문 기자


해외 로무송출 해마다 급증, 현대판 리산 가족 증가 자녀 교양이 풀어야 할 과제


최근 연변은 해외 로무송출을 기둥산업으로 틀어쥐고 적극 추진,지난해 해외 송금액이 7억
여 달러로 연변 재정 총수입의 2.5배에 달했다. 이와 반면 현대판 리산가족이 늘고 자녀교
양에 붉은 등이 켜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연변 조선족인구는 83만명, 그중 한국 진출 조선족이 10만여명, 그리고 일본, 러시아, 미
국 사이판, 연해지역으로 나간 조선족은 약 5만여명을 웃돌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연변에
상주하고 있는 조선족은 25%가량 밖에 안될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는 한국과의 혈연우세를 충분히 리용, 한국로무송출에서 생기는년령 제한, 부문제한 등 문제를 한국 해당 부문과 협의하는 등 조치를 취해 한국 로무 송
출이 매년 1만여명을 초과했다. 더우기 한국정부의 재중 동포 입국정책이 완화되면서 한국
진출이 올해부터 상승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변은 지난해부터 한국산업 인력 공단에서 제공한 양성 요강에 따라 편찬한 ‘한국 취업
자들이 알아야 할 상식' 소책자를 기준으로 중, 한전문가, 교수들이 한국 로무 송출 일군
들을 무료로 양성, 매달 2기씩 매기에 200명씩 양성하여 합격되면 수업증을 발급한다. 이
렇게 양성한 로무자들은 한국로동부문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연변은 이미 중국 길림 국제경제기술합작공사의 ‘국외 파견 로무자(연수생)기지 인증서’
와 국제합작공사의 ‘국외 파견 로무자 기지 책임증서'를 취득했으며 한국, 일본, 싱가포
르, 말레이시아, 사이판 등 나라와 지역의 출국로무지표 4000개를 따냈다.

연변은 해마다 증가하는 해외 로무 송출로 생활은 윤택해 지지만 이로 인한 현대판 리산가
족이 늘어나 자녀교양이 큰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현대판 리산가족 자녀교양 문제가 시급
히 풀어야 할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흑룡강신문 윤운걸 0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