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다문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재한다문화총연합회 2014송년회 가져
2014-12-18 [편집]본지 기자
지난 12월 13일 사단법인 재한다문화총연합회(회장 조병태)는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송년회를 개최하여 중국, 네팔, 캄보디야, 인도네시아, 새터민 등 각 지회 지역 별 대표들과 자리를 같이 하며, 상화 간에 단합과 화합을 통해 다문화인들의 생활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함께 공동 발전하고자 MOU를 체결하였다.
신경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여러 분들은 영등포에 뿌리 내린 한 가족이고 친구 같은 분들이다."라며 "다문화가족의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제기하면 제때에 수렴하여 시청이나 구청에 제기하여 해결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재진 구의원도 축사에서“새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재한다문화총연합회의 모든 활동에 발 벗고 나서 도와주겠다."라며 이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조병태 회장은 총화 발언에서“언제까지 안에서만 나누고 즐기고 에너지를 쏟아서는 안 되므로 나라밖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진정한 다문화공동체가 되고자 생각의 틀을 바꾸어 을미년 새해부터는 다음과 같은 사업을 전개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문화의 공급자로서의 단체가 되겠다. 다문화사회의 변화를 위한 신용 쌓기 운동 전개 및 의식제고를 위한 다문화 학술원 개설을 운영하고 방범봉사활동을 확대하며, 의료봉사단을 추가 구성해서 활동을 전개하여 다문화인의 물질적 정신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문화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문화의 인도자로서의 단체가 되겠다. 왜곡된 문화에서 탈피하고 이주민 사회정작을 위한 한국사회 교육원을 설치하고 운영하면서, 다문화인들에게 삶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여 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역할을 하겠다. ㉢문화의 보호자로서의 단체가 되겠다. 정부, 지자체, 외국인 도움센터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한 다문화상담센터 운영하여 다문화인들로 하여금 위험과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역할을 하겠다. ㉣문화의 교육자로서의 단체가 되겠다. 한자, 영어, 음악을 비롯하여 재정교실 운영 및 경제문화원 개설 운영하여 한국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구체적인 설계도를 그려 보였다.
주최 측은 또, 이영자 독거노인과 인도네시아에서 온 한수원 학생에게 각기 격려금과 장학금을 전달하여 장내에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영등포구청 및 다문화 관련 단체, 그리고 동포단체와 언론사 등에서 1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하여 다문화인들과 함께 즐거운 송년의 밤을 보냈다.
한편, (사)재한다문화총연합회는 2011년 5월 26일에 사회봉사 활동에 남다른 의지와 열정을 가진 조병태 회장의 주도로 설립되었는데, 2012년 8월 9일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되었다.
또, 활동영역을 넓혀 2012년 12월 20일 네팔지회를 설립하였으며, 2013년 4월 15일 자율방범대를 창설하였고, 같은 해 6월13일에 대림동 상인회를 설립한 후 주무관청으로부터 그 실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12월 9일 공식사단법인으로 출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협회는 몇 년간 자율방범활동을 비롯하여 거리청소와 소외된 취약계층 섬김 등 봉사활동을 부단히 진행함으로써 명실상부 다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사회갈등 해소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선례를 남기고 있다.
이 협회는 현채 10개 국가에 지회 및 대표부를 두고 있는데 정회원이 260명, 준회원 수천 명에 달해 글로벌 다문화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