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결혼 선물은 ‘휴대폰’

2014-11-17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일본의 친북한 뉴스사이트 ‘매일조선’이 최근 “북한젊은이들이 가장 시체멋으로 여기는 결혼선물이 가락지가 아니라 휴대전화”라고 전했다. 즉 북한의 중소도시에서 가장 유행하는 결혼선물이 휴대전화이고 그 다음이 가락지이다.

‘매일조선’은 “휴대전화는 북한 젊은세대들의 상징으로 되고 있다. 휴대전화가 있으면 연인들 사이에 수시로 연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서 어느 여성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면 가락지를 끼고 있는 것 처럼 그의 혼인 연애상황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가정생활이 좋은 여성들을 빼고는 일반가정에서 휴대전화를 갖기 힘들다. 여성들은 주로 가정용품, 화장품 혹은 옷을 사는데 돈을 쓰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ㅅ마트폰을 사려면 일반인 연간 수입의 5분의1이 든다. 북한 국산 휴대전화 아리랑스미트폰은 가격이 400달러이다. 현재 북한에는 약 250만 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총인구의 10%를 차지한다.

한 북한매체는 “공중장소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목소리를 높이거나 말다툼을 하면 다른 사람을 고려하지 않는 예의 없는 행위”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