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근로자 2명 진천군서 뺑소니 차에 치여 사망

2014-11-05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편도 1차로를 걷던 조선족 근로자 2명이 4일 오전 1시 21분경 뺑소니 차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조선족인 홍모(35)씨와 박모(34)씨는 진천읍에서 일을 보고 자신들이 근무하는 회사로 복귀하기 위해 도로를 걷던 중 뺑소니 카니발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카니발 승용차가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났다가 20분 만에 현장으로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당시 카니발 승용차에는 차 주인 유모(37)씨와 그의 부인이 타고 있었으며, 유 모씨는 사고당시 부인이 차를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결국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을 바꾸었다.
 
술을 마신 정황이 포착되었지만 유모씨는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유가족과 직접 통화는 못 했다”며 “대사관을 통해 유가족들이 중국에서 오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