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조립 박설매 2006-04-04 동북아신문 기자 제나름대로 제 재간만큼 자기조립에 전념해 분망한 인간 짜장 제일 멋지게 저마다 입가에 도취를 꼬나물고 굴뚝처럼 또는 게딱지처럼 짜고 쓰고 맵고 달고 현란한 색채에 범벅이된 체면 이리저리 맵시껏 맞추어놓은 자기도 못 알아볼 현대식, 고전식 시금털털 삶의 뒤맛을 다시며 끝내는 불만족에 눈살을 찌프린다 욕망에 고달픈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