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동반자적 협력관계 구축

제13차 세계한상대회, 24~6일 부산 벡스코서, 3천 여명 참석

2014-09-16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한민족 글로벌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의 장인 제13차 세계한상대회가 오는 9월24일부터 3일간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 등이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새 시대 경제도약의 동반자,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모국투자 활성화와 한상을 통한 수출을 공통분모로 한상과 모국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막에 앞서 올해 대회의 특징을 살펴본다.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비즈니스 기회 제공
올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형 비즈니스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을 지역별·업종별·분야별로 세분화해 맞춤형 정보 습득과 네트워킹의 자리를 마련해주고, 비즈니스 기회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상과 국내 기업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정보 교류와 참가자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세션Ⅱ<지역별 한상 포럼>과 세션Ⅲ<산업별 네트워킹 세션>으로 세분화해 진행한다.
 
- 대회 둘째날인 25일 진행되는 세션Ⅱ<지역별 한상 포럼>에서는 북미,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중동 지역별 동향·사업 트렌드 등 정보 교류와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또, 세션Ⅲ <산업별 네트워킹 세션>은 식품·외식, 섬유·패션, 뷰티, IT, 광물, 유통 등 산업별, 직종별, 업종별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내외동포 경제인간 동반자적 협력관계 모색
지난 12번의 대회를 통해, 한상은 정보교류와 시장 확대, 국내 파트너 확보에 주력했고, 국내 기업인들은 언어와 공간의 장벽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 이처럼 한상대회는 모국과 개인의 상호 발전을 이끄는 한민족 경제 성장의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각계각층의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상의 모국 투자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대회 첫날 열리는 (24일) 세션Ⅰ<재외동포의 모국 투자활성화>에서 한상과 국내 전문가들이 모국 투자 관련 정책 현황을 설명하고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한상들의 실제사례를 통해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문화된 미팅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결실
지난 7월 재외동포재단이 발표한 '재외동포 국내 경제활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상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재외동포들은 ‘사람’과 ‘정보’를 대회의 최대 이점으로 꼽았다. 특히, 대회 참가 기간이 길수록 비즈니스 계약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아졌다. 축적된 네트워크와 정보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얘기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회에서는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국내외 500여 기관 및 업체에서 참가해 600여 개의 부스로 구성될 기업전시회는 △수출 우수기업관 △부산 특별산업관 △한상특별관 등 테마별 전시를 통해 참가자 상호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꾸며진다.
 
더불어 △한상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대형 유통업체 MD 초청 상담회 △소모성 자재 납품(MRO) 구매상담회 △국내 유통밴더 초청 상담회 △수출 에이전트 초청 상담회 등 세분화된 테마 상담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회 상담회 프로그램에 약 170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모국과 한상의 동반자적 관계 강화를 통해, 모국 투자 및 한상을 통한 수출 등 한상들이 모국의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