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여성결혼이민자 정착지원을 위한 가이드북」 발간
- 여성결혼이민자의 입국심사 시 기본적인 정보 제공
법무부(장관 천정배)는 2006년 3월 22일, 한국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의 급증 추세에 맞추어 체류, 국적취득, 여성관련 법률, 상담기관 안내 등에 관한 정보를 담은 소책자를 발간, 이들의 입국심사 시 제공하기로 하였다.
최근 한국남성과 결혼한 여성결혼이민자가 급증하면서 그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 등 여성관련 범죄도 증가추세에 있으나, 의사소통의 어려움, 문화적 차이 및 외국인 신분에 따른 불안정한 지위 등으로 인해 법률적 지원을 받는데 사실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여성결혼이민자(2005년 말 현재 여성결혼이민자(국적취득 전)는 66,659명)는 합법적인 국내체류 여부가 한국인 배우자에게 달려있고 기존 제도나 법률에 대한 정보 자체가 부족하여 가정폭력 등 범죄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법무부는 ‘여성결혼이민자의 정착지원을 위한 가이드북’ 이라는 제하의 소책자 5,000부를 제작, 인천공항 등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입국심사 단계부터 여성결혼이민자에게 제공하는 한편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 전국 각지에 소재하고 있는 여성단체에 배포, 상담 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 소책자는 한글 및 영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성결혼이민자의 국내체류, 국적취득, 이혼과 국적문제는 물론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관련 법률 내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법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을 비롯, 전국 상담기관의 주소 및 전화번호 등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어 여성결혼이민자의 국내 정착을 지원함은 물론, 나아가 그들의 인권보호 및 범죄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