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유치 위해 단계적으로 비자 발급요건 완화

2014-08-04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비자 발급 요건 완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인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 대상과 유효기간을 확대하고 환자의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간병인도 의료관광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비자 접수 전담 기관과 온라인 비자 접수 시스템을 마련하고 영사관별로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통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국 정부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불법체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비자 완화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영종도와 제주도, 송도 복합 리조트 조성에 본격 착수하는 등 중국 관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관광 인프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종도는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송도는 의료, 연구개발, 비즈니스, 교육, 제주도는 의료, 휴양,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을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와 경제자유구역 내에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해외 병원 소속 의사 비율, 병원장·이사 규정 등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정부는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금융, 교육과 소프트웨어, 물류 등 분야를 7대 유망서비스 산업으로 선정하고 대대적인 투자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 연간 400만 명 수준으로 더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이번에 중국 관광객의 비자발급 요건 및 절차를 단계적으로 대폭 완화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