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에 제2글로벌센터 7월 오픈

서울시,세계인의 날 맞아 <다(多)가치 서울 마스터플랜> 발표

2014-05-19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서울시가 외국인 주민 40만 명인 다문화시대를 맞아 향후 5년간 외국인주민정책의 청사진이 될 기본계획인 <다(多)가치 서울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앞두고 발표한 이번 계획은 ‘다(多)문화 시대, 다 같이 일구는 다양성의 가치’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중앙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사각지대를 발굴해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고자 노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8년엔 ‘통합국제문화원’을 개소, 非OECD 국가들의 문화원 설치·입주를 지원해 다문화도시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제2글로벌센터도 오는 7월 영등포구 대림동에 오픈해 제1센터와 함께 연내에 운영시간을 주말까지 확대 연장하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016년엔 지자체 최초로 ‘외국인유학생 종합상담지원센터’가 문을 열어 생활과 취업을 지원하며, ‘서울시립기술교육원’ 1개소도 외국인주민자녀 취업지원 중점기관으로 운영된다.

언어적, 법적, 행정적, 취업 등의 장벽에 가로막힌 외국인 주민을 위해 ‘사법통번역사’, 뉴딜일자리 ‘서울통신원’, ‘예비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제도’, ‘외국인주민 취업박람회’ 등도 새롭게 도입한다.

또, 외국인 주민 당사자의 직접적인 의견을 정기적으로 듣고 시 정책에 녹여내기 위한 창구로 국적별·이주대상별 대표성을 갖춘 외국인주민 중심의 대표자회의를 신설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공적이 있는 ‘모범외국인주민’도 선발해 시장표창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이처럼 외국인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문화 다양성을 증진시키려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그동안의 생활편익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주의 정책을 넘어 ‘선진다문화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의 :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외국인다문화담당관 02-2133-5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