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세대들 “가장 중시해야 할 나라는 중국”

2006-03-20     동북아신문 기자

<토론방- 소나무씨가 퍼온 글> 

중 한 두 나라는 문화가 비슷한 이웃으로 경제발전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크다 한국의 신세대들은 “한국이 가장 친하게 지내야 할 나라 중 1위는 중국”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 16일~19일 “한국일보”에서 한국의 젊은이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조사대상자는 1982년 말부터 1988년 사이에 출생한 신세대들로 이들은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부터 투표권을 갖게 된다.

전체 응답자중 39.5%가 한국이 가장 친해야 할 나라는 중국이라고 답했으며 미국과 조선이 각각 18.4%와 18%로 2위, 3위를 차지, 특히 1위와 2위, 3위의 차이가 2배를 넘어 그 비율이 압도적이어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반면 일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3%에 그쳐 일본에 대한 인상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결과가 얼마 전 중년층들을 상대로 한 동일한 조사결과와 큰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당시 중년층에서는 한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가장 중시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중국은 2위에 그쳤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중국을 중시하는 주요 이유로 첫째, 중한 양국은 문화가 비슷한 가까운 이웃이며 최근 경제와 문화교류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 둘째는 최근 6자회담사례에서 알 수 있듯 중국이 조선에 대해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 셋째는 중국 경제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 등이다.

특히 2008년 북경올림픽으로 인해 중국이 세계무대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기대감 또한 한국의 젊은 세대가 중국에 대해 가깝고 친밀한 느낌을 갖는데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