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이 부르는 아리랑’, 정선아리랑연구소서 발간
2014-03-25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정선아리랑연구소(소장 진용선)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이 부르는 아리랑을 집대성한 책 '중국 조선족이 부르는 아리랑'을 발간했다고 연한뉴스가 20일 전했다.
총 375쪽 분량의 이 책은 진 소장이 1990년대 초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동북 삼성, 내몽고 등에서 조사한 자료를 담고 있다.
제1장은 조선족 이주, 아리랑 유입·전승 기반, 시대별 전승 양상, 조선족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 조선족 아리랑 예술인 인명록 등으로 구성됐고, 제2장은 조선족 아리랑 연구가들의 지난 100여 년 노력의 결과물인 시대별 아리랑 가사 385편을 수록했다.
정선아리랑연구소는 5월에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조선족 예술가와 연구자가 참여한 가운데 출판 좌담회를 할 예정이며, 7월에는 중국 조선족아리랑 연구 결과물 전시회를 정선아리랑학교 추억의 박물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진용선 소장은 "이 책은 정선아리랑연구소와 중국 조선족 예술가들의 20년 교류 결과물"이라며 "조선족 아리랑을 통해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것은 '경계 없는 인류 무형유산'이라는 유네스코의 지향점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