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선정]2013 중국동포사회 10대뉴스 ⑨‘同胞文學’ 창간
同胞文學 창간호에는 재외동포 관련 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과 민주당 김성곤 의원을 비롯해 韓‧中‧日 3국 저명인사들의 축사가 실렸으며, 韓‧中‧日‧美 등 여러 나라 동포 작가들과 동포를 사랑하는 내국문인 포함, 70여 명의 작품이 실렸다.
특히 동포문학 창간호는 재한동포문인들의 신작이 주를 이루고, 모국인 한국과 끈끈한 연(緣)을 갖고 있는 동포문인들의 작품이 많이 실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재 한국에는 60만 가까운 중국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고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조선족도 수십만 명에 이른다. 이미 조선족은 어느 민족보다 글로벌화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동포문인들도 이들과 함께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뛰고 있기에 작가적인 의식이 더욱 성숙돼 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문학을 말하고, 작품을 발표하며, 뜻을 같이 하는 문우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場)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식한 재한동포문인들은 지난 해 8월19일 문인협회를 설립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들은 협회의 설립 목적을,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권익을 옹호하며 재한동포문인들이 한국 문단에 등단하고 세계문단으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역량 있는 유능한 작가의 배출과 육성”에 두었다.
가능하다면, 한국 작가들뿐만 아니라 세계 재외동포 작가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동포문학이 진정 한민족의, 또 다른 문학의 묘미를 보여주는, 작은 산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비정기 간행물 ‘동포문학’은 1년에 2~3회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포문학 창간 기념식은 6월16일 서울 대림동 화룡냉면 웨딩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