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선정]2013 중국동포사회 10대뉴스 ②박근혜 대통령 취임 - ‘맞춤형 동포정책 선언’…한중관계 새 시대 열어
‘맞춤형 동포정책’ 실시 선언
취임후 첫 해외방문지로 3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뉴욕 동포 간담회에서 ‘맞춤형 동포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해 동포 사회의 기대를 높였다.
박대통령 일행은 5월 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방문에 앞서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개최된 간담회에 참가해 450여 명의 동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창조경제가 발전해가려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창의적 인재가 정말 많이 필요한데, 우리 재외동포 청년 인재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창의력과 상상력에 글로벌 감각까지 겸비한 우리 재외동포 인재들에게 고국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더 많이 열어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동포정책도 삶의 어려움을 해결해드리는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바꿔가려고 한다”며, “외교부를 통해 각 재외공관들에게 영사 서비스의 혁신을 지시하기도 했고, 앞으로 정부는 동포 여러분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동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복수국적 허용 대상 확대와 같이 복잡한 문제도,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과 같이 좀 더 쉬운 문제도 있다”며,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챙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대통령 방미 중 맞춤형 동포선언은 워싱턴 동포 간담회, LA 동포간담회에서도 이어졌다.
한중관계 새 시대를 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 27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발표, 한중관계의 새 시대를 열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27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1992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 발전의 성과를 평가하고, 한․중관계, 한반도 정세, 동북아를 포함한 지역정세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졌으며, 한·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신뢰에 기반하여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한중 양측은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상호존중, 호혜평등, 평화공존, 선린우호의 정신 하에 제반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하고, 양국간의 역사적인 수교와 지난 20여 년간의 관계발전이 양국의 번영, 양국민의 복지증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아시아의 공동 번영에도 기여해 왔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공동성명은 △양국관계 발전 방향 및 원칙,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 △한반도, △대만, △지역․국제무대 협력 등의 항목을 포함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포괄하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 부속서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이행계획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