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영등포경찰서와 한줄기봉사단 대림 동포노인정 방문

2013-09-12     [편집]본지 기자

 

 
▲ 왼쪽, 영등포구 보안과장 김양중 
 
[서울=동북아신문]한민족의 전통명절 추석(9.19)이 한 주일이 못미처 다가온 가운데, 1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 1길 경로당’에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보안과와 외사계, 그리고 대림동 한줄기봉사단(회장 차재봉) 단원들이 귀화 동포 노인들의 쉼터인 대림 경로당을 찾아 위문을 했다.

김양중 보안과장은 “누가 늙지 않겠느냐. 늙으면 누구나 경로당을 드나들게 마련이다. 따라서 젊은 사람들이 마땅히 여러 분들을 잘 받들어 모셔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기 바란다”고 인사를 했으며, 평소 사회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온 차재봉 한줄기봉사단 회장도 “전통명절 추석을 맞아 따뜻한 인사 전한다”며, “한줄기봉사단도 우리 동포노인들이 즐겁게 추석명절을 보내고, 노년을 잘 보내도록 봉사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림2동에 위치하고 있는 ‘대림중앙시장 1길 경로당’에는 귀한동포 100여명이 등록되어 있는데 독거노인이 80여명이나 되고, 생활수급자가 대부분이다.

41.64㎡(12.6평)의 작은 공간에, 정부에서 내려온 보조금 50만원으로 한 달 생활을 유지하는데, 전기세, 물세, 가스비 등 세를 내고나면 달랑 5만원 밖에 남지 않는다. 또 한 달 회비 1만원으로 점심식사 비용을 마련하려면 비용이 엄청 딸린다. 게다가, 작년 추석만 해도 김치며 쌀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올해는 후원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이날 영등포경찰서와 한줄기봉사단에서는 쌀과 라면, 상품권 등을 노인정에 드리며 동포노인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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