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한국과 경제 협력 적극 추진
[서울=동북아신문]새해를 맞으며 한국 부산은행 칭다오지점이 개점식을 가지고 정식업무에 들어갔다. 이는 한국 지방은행이 해외에 설립한 첫 은행기구이며, 칭다오와 한국 경제 협력의 최신성과이다.
1월 14일, 한국산업은행 칭다오 주재 신임 수석대표 최임봉(崔林峯)이 칭다오 상무국을 방문하고 산업은행의 칭다오 지점설립 사안과 관련하여 의견을 나눴다.
한국과 제일 먼저 경제 협력을 추진한 중국도시의 하나로써 칭다오는 중한 FTA, 중한일 FTA 협상 개시를 계기로 중한일 지방경제 협력 시범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한국과의 경제 협력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 여러 도시들과 파트너 관계 구축
칭다오는 중한일 지방경제 협력 시범도시의 10대 중점 협력 분야의 하나로 지난해 8월 칭다오시 당위원회 부서기인 장신치 칭다오시 시장이 허남식 한국 부산시 시장과 경제 협력 파트너 관계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두 도시가 정식적인 경제 협력 파트너 도시가 됐다.
1993년 한국 대구광역시와 우호 도시 관계 구축을 시작으로 칭다오는 이미 한국의 5개 도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으며, 한국의 지방 도시들과 협력 관계가 가장 밀접한 중국도시가 됐다.
파트너 관계구축은 새로운 기점에 불과하다. 이를 기초로 칭다오와 한국간의 여러 가지 경제 협력 사업은 보다 큰 추진력을 가지게 됐다.
현재 칭다오와 부산은 경제 협력 파트너 관계 메커니즘을 구축하는데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칭다오시 상무국은 이에 앞서 부산시 관계부처와 심층적인 대화를 거쳐, 초보적인 단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알려진데 의하면 올해 1분기 칭다오시 관원들이 부산을 방문하여 사업 메커니즘 협의를 정식으로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올해 2분기, 칭다오시 정부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할 때 칭다오-부산 경제협력이사회 제1차 연석회의를 소집하게 될 것이며, 올해 두 도시는 서로 대표단을 파견하여 상대국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다. 칭다오 기업들은 ‘부산 국제 기계대전(BUTECH)’,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BISFE)’ 등 활동에 참가하고 부산 측에서는 기업들을 조직하여 칭다오 국제 소비 전자 박람회, 농산품 교역회 등 전시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이외 양측은 행정인원을 상호 파견하여 단기 교육을 진행하여 보다 광범위한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투자유치 실효중시
중한 FTA, 중한일 FTA 협상 개시, 추진과 함께 칭다오와 한국의 프로젝트 조사와 기업유치 촉진활동이 나날이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칭다오시 초상국은 한국을 방문하여 대전시 정부청사, 대전 과학기술 단지, 대주 중공업, 삼성 물산, APACK주식회사, ANT21주식회사, 법무법인 대륙 아시아, 진영 글로벌 주식회사, 3DNURI 주식회사 등 정부와 기업을 방문하고 프로젝트 추진의 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칭다오는 한국기업과 자본 영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한국에서 외자영입 전문 활동을 진행, 한국 자본 유치 전문팀을 조직하여 보다 체계화 된 프로젝트 영입을 추진하게 된다고 한다.
칭다오는 보다 많은 한국기업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의 많은 현지 조사단이 잇따라 칭다오를 방문하고 경제 발전과 투자환경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해 12월 한국 삼성그룹 중국 본부 이병철 부총재 일행이 칭다오 서해안 경제 신구 중한 창업단지, 국제 건강 산업단지 및 서해안 의료센터를 현지조사 하였으며 양측은 중한 창업단지, 외자 의료 및 양로서비스 기구, 스마트시티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심층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칭다오를 방문하여 실무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2년 11월 30일, 한국 중소기업청이 조직한 녹색 환경보호 분야 중소기업 현지조사단이 칭다오 중한 창업단지 및 신에너지 산업, 하이테크 산업 등 분야의 발전상황, 계획 및 대외 협력의향 등에 대해 조사하고 보다 많은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저탄소 환경보호, 에너지 절감 등 산업에서 칭다오시와 기술, 투자, 시장 개척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치에 의하면 2012년 1~11월까지, 칭다오가 유치한 한국 자본이 5억 달러를 초과하며 동기대비 46% 성장했다. 이는 칭다오시의 실제 입금된 외자 평균 성장 폭보다 20% 높은 수치다. 2012년 11월 현재,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11000개를 초과하고 삼성, LG, 포스코, 현대, 롯데 등 세계 500대 기업들이 잇따라 칭다오에 투자, 창업했다. 칭다오에 투자한 한국 자본은 총140억 달러로 시 전체 이용 외자의 1/3을 점한다.
■첨단산업 창업단지에 진출
칭다오는 한국 첨단산업의 이전 진출을 위한 창업단지건설에도 이미 실질적인 진척을 이룩했다. 업계에서는 이는 한국자본 기업의 칭다오 투자 창업에 새로운 발전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해안 경제 신구의 10제곱킬로미터 중한 협력 창업단지 총체 계획이 이미 완성되고 기초 부대시설 건설과 외자유치 사업이 이미 가동됐다. 올해 한국 유명 기업의 입주 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더 많은 한국 첨단 제조업 프로젝트를 끌어들이게 될 것이다. 또 지모, 자오저우, 핑두, 라이시 등 4개 시 2개 구 성급 개발구에 약 5제곱킬로미터의 한국 공업단지건설이 현재 한창 추진 중에 있다.
생산요소가 집중된 산업단지 외에 한국은 칭다오의 최대 입국 관광 송출국이다. 칭다오는 매주 여러 편의 항공기가 한국의 인천, 부산을 왕복한다. 최근 3년간 칭다오는 총 100여만 명의 한국 손님들을 맞이했으며 1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칭다오에 거주하고 있다. 칭다오에는 한국 국제학교와 국제유치원도 있다. 이 모든 환경은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이 칭다오에 투자하고 창업하는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보다 주목되는 것은 지난해 12월, 칭다오시가 외국인 투자 기업서비스 환경을 한층 더 최적화 하는데 대한 실시의견 및 지원 조치와 10가지 중점 서비스 조치를 출범했다. 우톄준 칭다오 외국인투자기업 협회회장은 한국투자자들을 포함한 칭다오진출 외국기업인들을 도와 그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고 칭다오와 한국의 경제 무역협력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외자 유치와 함께 칭다오시는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칭다오시 상무국 해당 인사의 소개에 의하면 칭다오는 기업들을 조직하여 한국에 생산, 연구개발 기지와 인수 합병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쌍방향 투자와 무역 협력 수준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한다. 칭다오와 한국 간 쌍방향 경제 무역 교류는 나날이 밀접해 지고 있다.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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