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동포 ‘교사친목회와 문인협회’ 포럼 및 송년회 가져
[서울=동북아신문]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재한동포교사협회와 재한동포문인협회는 지난 15일 오후 3시 서울 남구로 진달래냉면에서 포럼 및 송년회를 가졌다.
제1부로 진행된 교사친목회 행사에서는 ‘자격증 취득과 강사취업’이란 주제로 계성식, 강복자, 박향금, 이정숙(이동숙 대독)등 중국동포교사들의 학습과 취업경험담을 소개하여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재한동포교사친목회 김정룡 회장은 그동안 교사친목회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북경전화국 김애란 사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제2부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한국문인협회 이요섭수필가가 한평생 수필창작을 해오면서 겪었던 창작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동포문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중국동포 정명옥 교사의 ‘춘양전’ 릴레이공연과 김추월 시인의 시낭송 공연도 장내 분위기를 돋구었으며, 특강이 끝난 후 서영근 재한동포서화가협회 회장이 이요섭수필가에게 “겨울, 간이역 그리고 봄”(이요섭 작품 명)이란 서예작품을 증정하는 타임을 갖기도 했다.
지난 8월19일에 설립된 본 협회는, 재한동포 문인들이 한국 문단에 등단하고 세계문단으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유능한 동포작가 배출과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협회 동인지 ‘동포문학’을 발간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역량 있는 재외동포들의 작품을 접수하고 있는 중이다.
협회는 또 동포 문인들의 등단 및 작품 발표, 각종 문학관련 세미나 혹은 시 낭송대회 개최, 중국 및 세계 각 지역 작가(또는 협회)와의 상호교류 진행, 문인협회(다음)까페 운영 및 활성화 등 다 방면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한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인연을 갖고 있는 문학인들을 포섭하고 일본이나 미국,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글로벌 조선족 문학인 및 한민족 문학인들과 함께 협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재한동포문인협회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동포문인들은 누구나 회원 신청이 가능하며, 협회활동에 참가할 수가 있다. 회원은 1년에 상하반년 두 번을 나누어 심의하고 발전시킨다.
이 협회는 지난 9월28일에 이상규시인의 시 특강을 가진 후에 11월30일에는 월드코리안신문과 함께 “재한중국동포와 세계동포가 함께 하는 2012 월드코리안 문화교류의 밤”도 가지면서 재한동포 이미지 개선에 좋은 발판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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