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가치 19년만에 최고 갱신, 왜?

2012-10-15     [편집]본지 기자

[서울=동북아신문] 중국외환교역센터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최근 3일 연속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 일일 변동폭이 상한선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날 오전 한때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6.2654위안(1,110원)까지 떨어졌으며 최종 6.2672위안(1,110원)으로 마감됐으며 고시 환율격인 중간가격도 6.3264위안(1,121원)을 기록했다고 온바오가 전했다.  

위안화 환율이 6.27위안(1,111)원 이하로 내려가기는 19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정부가 1993년 정부 환율과 시장 환율을 통일한 후, 최고치이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지난 3개월 동안 약 2% 가량 상승하고 최근 3일 연속 미국 달러화 대비 일일 변동폭 상한선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세의 원인에 대해 투자자들의 중국 경제에 대한 연착륙 기대와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로 인한 달러화의 유입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뉴스는 헝성은행 핑샤오충(凭孝忠) 상무의 말을 빌어 "위안화 가치 상승은 QE3 이후 시장의 위안화 가치 하락 전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며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에 대한 제한 완화도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중신(中信)은행 랴오췬(廖群) 중국업무담당 수석 경제전략가는 "위안화 가치 상승은 점점 커지고 있는 투자자들의 중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온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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